한-러, 에너지 협력 액션 플랜 채택
주 상트페테르부르그 총영사관 제공
한국과 러시아가 ''''에너지 협력 액션 플랜(이하 액션 플랜)''''을 채택하고 양국 간 에너지ㆍ자원 부문에 대한 포괄적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슈마트코 러시아 에너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액션 플랜에 서명했다.
액션 플랜은 지난해 9월 이명박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때 러시아 정부의 제안으로 협의가 시작됐으며 그동안 ''''한-러 자원협력위원회'''' 등의 경로를 통해 실행 계획에 들어갈 구체적 항목을 논의해 왔다.
액션 플랜은 총8개 분야에 걸쳐 현재 양국이 논의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할 과제들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방안 연구의 이행 상황 평가를 비롯해 ▲유전ㆍ가스전 공동 탐사ㆍ생산 협력과 내년부터 시작되는 동시베리아 송유관 2단계 건설사업 협력 ▲ 전력 거래 타당성 연구 및 발전소ㆍ송전망 건설 협력 ▲ 에너지 설비 생산ㆍ공급 공동 연구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남(南) 야쿠티아 탄광 개발 및 우라늄 공동 탐사ㆍ개발 ▲ 원자력 부문 종합 협력 ▲ 신재생 에너지 이용 협력 ▲ 에너지 정책 연구 및 대학 간 교류ㆍ연구 협력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두 장관은 북한 경유 시베리아산 가스 도입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실현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방안은 북한 육상을 거치는 파이프라인 건설을 놓고 러시아 측 가즈프롬이 타당성 연구를 진행 중이며 대안으로 동해 해저 파이프 라인이나 액화천연가스(LNG) 운동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 장관은 슈마트코 장관과의 회담이 끝나고 정부청사에서 이고르 세친 부총리를 면담, 양국 간 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과거 탐사 허가를 받았다가 계약이 종료됐던 서(西) 캄차카 해상광구 등 러시아 내 신규 유망 광구 개발에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러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우리 정부 측 관계자는 천연가스 도입, 서캄차카 해상 광구 공공 개발 등 우리가 관심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 러시아 쪽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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