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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버섯

KBEP 2009. 7. 21. 18:12

인류와 버섯

 

버섯에 대한 가장 오래된 고고학적 기록은 기원전 3500년경 북알제리아 동굴에 그려져 있는 타실리(Tassili)상이며,
타실리상을 보면 춤추는 무당의 온 몸 윤곽선에 버섯이 자라나 있는 듯하고,
손에는 큰 버섯을 여러 개 움켜 쥔 듯하고 있어 마치 버섯의 영적인 기운을 전신에 담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다.
이처럼 과학이 발전하지 못했던 고대에는 버섯이 신비스럽고 두려운 대상으로 여겨져 종교의식이나 신화에 연관되어 졌었다.
이집트인들은 버섯을 신(神) 오르시스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했으며,
멕시코와 과테말라의 인디언들은 버섯의 모양이 천둥 번개와 관련이 있다고 믿었고, B.C. 1000∼300년경으로 추정되는 유적으로 보아
종교나 신화 등에서 버섯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미국의 사회학자 왓슨(R.G. Wasson)이 주창한 '버섯 민족학'을 보면, 중앙아시아 코카사서지방의 유목민족인 아리아인이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을 지나 인도에 이주하여 판팝지방에 정착하면서 농경생활을 하였는데, B.C. 1500∼500년경 힌도우스탄지방에서
바라문교의 종교문헌집인 수종의 성전 베다가 만들어 졌고, 이 베다의 기록에 의하면 제사를 행할 때 소마라는 음료를 마셨다고 한다.
이 음료는 어떤 식물을 돌로 으깨어 그 즙을 우유와 섞은 것으로서, 마시게 되면 환각상태에 빠진다고 하였다.
이 식물을 광대버섯이라 하여 주나라 말기인 B.C. 7∼3년에 마리아계 인도인에 의해 중국에 들어와 버섯을 숭상하는 사상이 전해졌다고 하는데,
광대버섯 대신에 영지버섯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중국의 갈공이 쓴 「포박자(抱朴子)」라는 책에서도 영지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도교사상 밑에서 대단히 진귀한 버섯으로 취급하였다.
그리고 버섯은 고대문명의 발상지나 화려한 명성을 떨친 곳은 어디에나 알려져 있는데, 이집트의 파라오인들은 맛이 너무 좋기 때문에
평민들이 버섯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엄명을 내리고 자신들이 독차지하려고 하였다. 로마인들은 버섯을 먹을 수 있는 계층을 귀족으로 한정하였으며,
그 후 버섯이 병사들의 힘을 북돋운다고 믿게된 뒤부터 그들에게도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B.C. 456∼450년경 이카루스(Icarus)의 말 속에도 독버섯에 대한 중독사고가 나오고, 인도의 석가모니는 열반에 들기 전에 버섯을 먹었다고 하며,
로마의 네로황제는 버섯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용버섯인 달걀버섯을 매우 즐겨, 이 버섯을 백성들이 따오면 무게를 달아 그 무게만큼 황금으로 상을 내렸다고 한다.

고대 중국인들은 몇몇 버섯을 선약으로 숭상하며, 진나라 시황제가 선인이 되기 위해 선약인 버섯을 찾아 조선과 일본 등지로 수천명의 사람을 보냈는데,
이 선약 중의 하나로 불로초(영지)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서 무제기(漢書 武帝記)의 기록에 의하면 한나라의 무제 또한 영지의 애호가로 나타나 있는데,
불로불사의 신약으로 숭상하여 이것이 발견되면 궁중에서 축연과 함께 대사령을 내리고 시를 만들어 읊으면서 축하했다고 한다.
당나라 현종 때의 양귀비도 절세의 미모로 마력을 지닌 것이 영지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중국 최고의 의약학 전문서인 신농본초경(新農本草經)에는 한방약을 365품목으로 나누고
이것을 다시 상품, 중품 그리고 하품으로 나누었으며,
이 중 상품은 '생명을 양(養)하는 목적의 것으로 무독(無毒)이면서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어 몸을 경(輕)하게 하고
원기(元氣)를 회복하며 노화(老化)를 방지하고 수명(壽命)을 연장(延長)시키는 약효가 있다'라고 기록하고 120품을 적었는데,
그 중에 청지(靑芝), 적지(赤芝), 황지(黃芝), 백지(白芝), 흑지(黑芝), 자지(紫芝) 등 6종의 영지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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