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가톤급 식품 인기
- 시초는 맥도날드 햄버거 -
- 슬림화에 대한 반발, 20~30대 남성에게 인기 -
□ 메가식품 붐
○ 지금 일본에서는 탈 비만의 풍조를 무색해 할 만큼 편의점이나 외식체인에서 100만 배를 의미하는 메가의 이름을 붙인 대형 볼륨의 신메뉴나 신상품이 속속 등장해 '메가식품' 붐임.
○ 이와 같은 메가식품의 등장 배경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세븐일레븐의 메가식품을 예로 들어 “외식이나 편의점 각 사는 주요 고객층인 20~30대 남성을 확실히 확보해 내점빈도를 한층 더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하면서 주요 소비자인 20~30대 남성을 위한 상품 구색 갖추기라는 분석
- 편의점 업계는 7년 연속 기존점포 매출액이 전년에 미달되는 등 매출 부진으로 인해 외식업계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단가인상이 긴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가격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매출 부진을 타개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분석됨.
- 즉 보통보다 높은 가격인 메가식품은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세븐일레븐 측에서는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하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디저트 상품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하려는 마케팅전략을 세우고 있음.
○ 시초는 맥도날드 햄버거
- 메가식품을 선도하는 것은 일본 맥도날드로 1월 발매한 '메가 맥'(330~380엔)으로 보통 빅사이즈가 쇠고기가 2겹인 반면, 메가맥은 쇠고기 4겹으로 보통 햄버거의 3배인 754cal임 .
- 이제까지 '사라다 맥'이나 '새우 피레오' 등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건강지향의 상품을 출시했지만, “내점 빈도가 높은 10대 후반~30대의 남성용 상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이 있자 해외에서 일반적인 메가 맥도날드를 역수입해 '만복감'이나 '먹는 기쁨'을 제공함으로써 매출이 크게 신장됐음.
- 한편, 내년부터 사원의 메타볼릭 증후군(복부비만) 대책이 각 기업에 의무 사항으로 적용되는 등 관민 일체로 메타볼릭 박멸운동이 전개될 예정인 가운데 편의점, 외식체인에서 저칼로리나 영양 성분을 전면에 내세운 건강지향의 상품이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음.
빅 사이즈 햄버거
□ 쇠고기 덮밥(일본어로 규우동) 매출은 예상의 2배
○ 일본인의 섭취 칼로리는 남성이 1일 약 2500cal이며, 여성은 2000cal인데 편의점, 외식 각 사가 잇따라 투입한 메가식품에는 1일 기준으로 필요 칼로리의 1/2이 들어 있는 상품이 등장해 화제임.
- 써클 K산크스가 10월 30일에 발매한 11품인 'MEGA 시리즈'햄버거, 멘치 카트, 돈까스와 '황금의 반찬' 3품을 사치스럽게 조합한 '트리플 덮밥'(590엔)은 1447cal로 메카톤급임.
- 패밀리 마트도 10월 23일부터 보통 도시락의 1.4배의 중량으로 1184cal의 '메가 도시락'(햄버거 도시락으로 540엔)을 투입했으며, 세븐 일레븐 재팬은 디저트 식품으로 승부해 740cal인 '갓쯔리 푸딩과 초코파페'(490엔)를 판매하고 있음.
○ 쇠고기 덮밥체인인 스끼야가 판매한 '메가 쇠고기 덮밥'(680엔)은 보통보다 3배의 쇠고기를 사용해 1286cal나 됨.
- 매출은 모두 호조인데 스끼야의 메카 쇠고기 덮밥은 예상보다 2배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페밀리 마트는 7월 발매한 거대 스파게티는 먹고 난 후의 포만감 등으로 소비자를 어필해 예상보다 매출 호조를 보여 주고 있다고 판단, 메가 도시락의 판매를 확대하기로 결정함.
○ '건강지향에의 반항아'인 소네씨(ギャル曽根さん) 인기도 한 몫
- 전문가들은 텔레비젼의 대식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것 외에 대식(大食)대회에서 몇 번이나 우승해 탤런트로 변신한 소네씨의 인기도 메카식품 붐을 조성하는데, 한 몫을 했다고 하면서 “날씬하고 아름다운 푸드 파이터가 맛있게 먹는 모습에 유사 카타르시스(억압된 감정이 발산된 뒤의 쾌감)를 느끼고 있는 것은”이라고 분석함.
-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유명한 사이트 소셜·네트워킹 사이트(SNS) 최대기업인 '믹시'에 의하면, 블로그 상 키워드 순위로 메가 맥의 제2탄 상품 '메가 테리야키'가 발매 후 3일 계속해 1위를 획득하고 있으며, 스키야의 '메가 쇠고기 덮밥'도 발매한 3일 후 1위가 돼 인터넷에서의 인기 상승이 실제의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임.
- 업계에서는 '이익은 아직도 계속된다'(대기업 외식 체인)는 의견도 많아 '메가'가 일종의 부가가치가 있음 .
- 한 소비자 연구센터의 전문가에 따르면 메가식품으로 치닫는 소비자 심리를 '건강 지향에의 반동'이라고 하면서 “살쪄서는 안 된다고 참은 만큼, 마음껏 먹고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요구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함.
- 다만, 이들 메가상품 중에는 이미 매장에서 자취를 감춘 것도 있어 경쟁이 격화돼 일과성 붐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향후 각 사의 상품 개발력이나 아이디어가 시험대 오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 보고 있음.
인기 연예인 소네
자료원 : 산케이 신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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