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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보는 이탈리아의 두 시선, 개방과 폐쇄

KBEP 2007. 11. 3. 15:26

북한을 보는 이탈리아의 두 시선, 개방과 폐쇄

- 점진적 개방을 위해서는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한 홍보 필요-

 

 

 

□ 개방의 북한: 외국인 기업을 유치하며 점진적으로 개방이 되어가는 북한

 

ㅇ 최근 들어 이탈리아 사업가, 학자, 정치가, 기자들의 북한 입국이 쉬워졌고 이탈리아 투자가들이 북한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북한이 낡은 산업시스템을 새로이 재정비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기업이나 신발 및 의류부문 기업들이 북한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

 

ㅇ 이탈리아 투자가들을 끄는 북한 투자의 매력

 

-  노동자 임금이 한달에 약 50달러로 임금이 중국에 비해 75%정도 낮음. 이 같이 노동비용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숙련도는 상대적으로 높음

-  한국 주요 항구인 인천항에서 60킬로 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세워진 북한 개성공단도 매력 요인임

 

ㅇ Birindelli e Associati 컨설팅사

 

- 오랜 기간 아시아 지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에 투자관련 법률사무소를 2005년 6월에 개설함.

- 법률사무소의 평양 개설은 회사의 필요성도 어느 정도 작용했지만 점진적 시장개방으로 인해 북한에 투자하게 될 서방세계 기업들에게 여러 자문 서비스를 해줄 전문적 법률회사의 필요성을 인식한 북한 정부의 적극적 유치의 영향도 컸다고 함

- 회사 창립자인 Luca Birindelli 변호사는 북한에 투자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최근 많은 요소들이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함.

- Brindelli e Associati사의 활동은 북한에서 에너지 구입과 기간시설 건설 참가를 희망하는 서방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 확신함.

 

□ 폐쇄의 북한: 이방인에겐 너무나도 폐쇄적인 북한

 

ㅇ 이탈리아에서 Dossier Corea (2003년/Cooper 출판사)를 발간한 저자 Geri Morellini에 따르면 북한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냉전시대 상징국가, 아직도 군사위험이 존재하는 국가라는 인식이 여전함을 알 수 있음

 

ㅇ Geri Morellini는 자신의 저서에서 방북 경험 등을 통해 아래와 같이 북한의 모습을 폐쇄적이고 특이한 국가로 묘사

 

-  오늘날 세계화에 영향을 받지 않은 유일한 국가임.

-  외부와의 접촉 없이 정부의 선전활동으로 국민들이 아직도 자신이 사는 곳을 지상 낙원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는 사회학적 연구대상이 될 수 있음.

-  어떠한 외국인도 북한 주민과 관계를 형성할 수 없고 이를 어길 시 범죄로 간주됨.

-  북한 사람들은 국외 일어나는 세계 동정은 알 수가 없으며 동행했던 박물관 안내원도 미국 9.11 테러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음.

-  북한 TV에서는 50년 이상 전쟁이나 비극에 대한 영상만을 내보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은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지역이라고 믿게 됨.

-  북한 국내에서도 주민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으며 경찰은 비밀 스파이 형식으로 조직되어 각각의 가정에 깊숙이 침투해 있음.

-  북한사회는 군사적 가치에 기본을 둔 계급 봉건 사회이며 이로 인해 효율적인 통제가 가능함.

-  북한을 개방으로 유도하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은 다양한 대중매체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북한 밖 정보를 알리는 게 필요하다고 밝힘. 

 

* 자료원: La Repubblica지 정기간행물 Donna, www.railibro.rai.it저자와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