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айк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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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블로그시대 – 전문가를 움직이는 블로그 베스트 3

KBEP 2007. 10. 27. 16:08

미국도 블로그시대 – 전문가를 움직이는 블로그 베스트 3

- 블로그에도 관련 있는 뉴스 링크나 광고로 포럼 제공 -

- 심도있는 토의로 수준 높은 네티즌문화 리드 -

 

 

 

 

  미국 블로그 문화, 전문가 위주로 형성

 

 ○ 금융 및 정치 전문가나 저널리스트의 칼럼식 블로그 인기

  - 블로그의 보편화와 인기에 힘 입어 월스트리트 저널·뉴욕 타임즈·LA타임즈·포천 지 등 유수한 신문이나 잡지들도 칼럼 형식으로 블로그를 제공하고 있음.

  - 독자가 직접 게재하고 편집자가 교정을 하거나 칼럼니스트가 정기적으로 기고를 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특정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 전문가다운 의견 등을 제시해 신뢰도가 높으며, 스마트하고 샤프한 톤으로 읽는 재미도 있어 인기를 얻고 있음.

  - 최근에는 금융과 정치에 관한 전문가 블로그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금융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과 주식시장에 대한 내용이, 정치는 2008년 대선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음.

  - 전문 블로그들은 신문이나 잡지 등 미디어 매체를 통해 독자에게 소개되는 경우가 많고 일부 블로거들은 blogspot 같은 일반 블로그 사이트 서비스를 받아 직접 운영하기도 함.

  - 일반 블로그 사이트에 게재하는 블로거들은 다른 블로그 링크에 소개되거나 블로그 내용이 입소문으로 알려져 상당한 독자층을 보유함.

  - 전문가 블로거들은 실명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금융이나 주식시장에 관한 내용에 있어서는 민감한 내용을 담거나 솔직한 발언을 하기 위해 가명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음.

  - 전문가 블로그와 일반 블로그의 차이점 중 하나로는 댓글의 스타일인데 전문가 블로그의 댓글 중에는 일회성이나 한 줄 코멘트도 있지만 블로그 내용을 바탕으로 토의를 이어나가는 질문과 답, 심도 있는 코멘트도 상당수임.

  - 금융이나 정치 분야의 전문가 및 저널리스트들이 의견이나 평론을 기고하는 전문가 블로그가 많은데 이 중 인기와 신뢰가 높은 사이트 3개를 엄선해 정리했음.

 

 ○ 부동산·모기지 분야 : Calculated Risk (http://calculatedrisk.blogspot.com)

  - 부동산이나 모기지에 대한 내용은 전문가 또는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아니면, 고리타분하고 표면적인 내용으로만 여겨지기 쉬운데 Calculated Risk 블로그 내용은 시시각각 발표되는 토막뉴스를 포착해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이 정리돼 인기를 얻고 있음.

  - ‘Calculated Risk’에는 ‘Calculated Risk’ 와 ‘Tanta’ 2명의 은퇴한 블로거들이 기고하고 있는데 ‘Calculated Risk’는 투자·금융·경제관련 사업 경험이 있고 ‘Tanta’는 모기지와 대출에 주력하던 은행의 고위관계자였음.

  - Calculated Risk 블로거들은 중요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이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는데 업계와 관련한 뉴스 링크들도 함께 제공해 정보센터 역할을 함.

  - 시장의 뉴스가 시시각각 변화함에 따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9월에만 해도 57개의 기사를 기고하였고 8월에는 209개, 7월에는 157개 기사를 업데이트했음.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모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2007년에는 총 1071개의 기사를 기고했음.

  -  블로그는 상당히 상업화가 돼있는 것이 특징인데, 구글 검색 기능, 구글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Pay Pal (온라인 결재방식)로 팁을 받기도 함.

 

부동산, 모기지 시장과 관련한 다양한 뉴스를 기재하고 이에 대한 분석도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는 Calculated Risk 블로그. 왼쪽에는 구글이 제공하는 광고링크, 오른쪽에는 다른 블로거나 뉴스 링크를 제공함. 상단에는 블로그 내 또는 웹 통합 구글 검색 서비스도 제공함.

 

 ○ 경영 트렌드 : Tom Davenport, Next Big Thing (http://discussionleader.hbsp.com/davenport/)

  -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는 ‘Discussion Leaders’라고 해 사업과 관련, 경영·세계화·혁신·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들을 패널로 하는 블로그센터를 운영함.

  - 현재 10명의 교수·박사·CEO 등이 Discussion Leaders에 기고하고 있으며, 이 중 Tom Davenport 교수는 지식관리 전문가로 ‘Next Big Thing’이라는 블로그에 과정 혁신(Process Innovation), 분석능력에 대해 일주일에 한 기사 정도 게재하고 있음.

  - Davenport 교수는 뱁슨 대학교(Babson College)의 IT 부의 학과장으로 과정관리 지식연구소 (Process Management and Working Knowledge Research Center)를 이끌고 있음.

  - 저서로는 1991년 아마존 선정 비즈니스 책 베스트로 선정된 ‘Attention Economy’ (한국에서는 관심경제, 주목경제라고 알려짐.)를 포함해 10권이 있음.

  - 기사 말미에는 하버드 비즈니스 온라인의 관련 기사 링크가 있어 독자들이 계속해 생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

 

하버드 비즈니스 온라인에 게재되는 Davenport 교수의 블로그.

하버드 비즈니스 잡지, 뉴스, 컨퍼런스 등 검색이 가능함.

 

 ○ 투자금융 : Epicurean Dealmaker (http://epicureandealmaker.blogspot.com)

  - Epicurean Dealmaker는 익명의 투자전문가가 기재하는 블로그로 블로거 프로파일에 기재된 바 기자는 M&A 전문으로 20년 정도 뉴욕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에서 근무하고 현재는 규모가 작은 컨설팅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함.

   - M&A와 투자에 대한 해박한 지식, 또한 문학과 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를 바탕으로 투자거래를 예술작품에 비교하는 것이 특징임.

  - 스마트하고 샤프한 톤을 유지하고 비꼬거나 풍자를 해 인기를 얻음.

  - 헤지펀드·사모펀드·미술펀드 등 다양한 투자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투자거품에 대한 우려를 함.

  - 이전에 서브프라임 사태가 일어나기 전 서브프라임 위험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예견, 경고한 바 있음.

 

투자나 금융을 예술적으로 기재하고 문학에 비교해 인기를 얻고 있는 Epicurean Dealmaker 블로그

 

 시사점

 

 ○ 칼럼의 진화, 전문가 블로그

  - 사설이나 논설, 칼럼은 유수한 신문이나 전문 잡지에 기고돼 오피니언을 리드하는 역할을 함.

  - 요즘에는 블로그라는 매체를 통해 오피니언 리더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를 반영하듯 월스트리트 저널, New York Times 등 유수한 신문사들은 칼럼 형식의 블로그를 제공하고 있음.

  - 블로그 내용은 금융·법·정치 등으로 다양하고 전문가 의견을 제시하거나 새로운 방향의 시각을 제공하는 블로그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최근 금융과 정치에 관련한 블로그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금융 블로그 중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신뢰가 높은 사이트 중에는 부동산 모기지 전문 Calculated Risk, 지식관리 경영트렌드 전문 ‘The Next Best Thing’과 M&A 및 투자전문 Epicurean Dealmaker 등이 있음.

 

 ○ 블로그를 통한 심도있는 토의 가능성 실현

  - 전문가 블로그의 댓글들을 살펴보면 한 줄 정도로 간단하게 코멘트들도 있지만 적절한 질문과 답, 의미 있는 코멘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음.

  - 블로그를 통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해나가고 독자들은 많은 정보를 얻고 생각을 이어감.

  - 전문가 블로그는 단지 개인적인 공간을 넘어서 정보센터, 의견교환의 포럼의 역할을 해 수준 높은 네티즌 문화를 선도함.

  - 이는 블로그, 네티즌 왕국 한국에게도 인터넷 공간 사용의 좋은 모델을 보여줌.

 

 

자료원 : Harvard Business online, New York Times, 무역관 자체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