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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억만장자 13명 중 7명이 패션산업 종사자

KBEP 2007. 10. 6. 15:31

이탈리아 억만장자 13명 중 7명이 패션산업 종사자

- 이탈리아 경제에서 패션산업의 위상을 잘 알 수 있음 –

- 창업자로 활발히 사업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특징 -

 

 

 

□ 이탈리아 억만장자 13명 중 7명이 패션산업 종사자

 

 ○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전세계 억만장자(billionaire,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는 총 946명으로 집계함. 이 중 이탈리아 억만장자는 13명, 우리나라 억만장자는 10명으로 나타남.

 

 ○ 이탈리아 억만장자 13명 중 아르마니, 베네통 등 총 7명이 패션산업 종사로 단순한 억만장자 리스트로도 이탈리아가 패션과 디자인의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음.

 

 ○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안경기업 룩소띠까(Luxottica)의 설립자인 Leonardo Del Vecchio, v패션 브랜드 아르마니(Armani)의 Giorgio Armani, 통기성 신발로 유명한 제옥스(Geox)의 설립자 Mario Moretti Polegato, 전세계적인 브랜드 베네통(Benetto)의 설립자인 Carlo Benetton 등 Benetton 일가 4명이 그들임. 품목도 안경·신발·의류 등으로 다양하며 가격대도 아르마니와 같은 고가와 베네통의 중저가가 모두 포함됐음.

 

 ○ 또한 이들 모두 1960년대 이후 설립된 브랜드로 룩소띠까가 1961년, 베네통이 1965년, 아르마니 1975년, 제옥스가 1994년에 탄생해 아직까지 창업자가 활발히 경영활동에 참여하고 있음.

 

이탈리아 억만장자 13명 리스트

성명

거주지

사업분야

자산(달러)

비고

Silvio Berlusconi

밀라노

언론·미디어

118억

이탈리아 전 총리

Leonardo Del Vecchio

밀라노

안경

115억

룩소띠까 창업자

Michele Ferrero

몬테카를로(모나코)

초콜릿

100억

초콜릿 페레로 로슈,

누뗄로 로 유명

Giorgio Armani

밀라노

패션

45억

아르마니 창업자

Francesco Gaetano Caltagirone

로마

신문사

시멘트

30억

 

Mario Moretti Polegato

끄로체타 델 몬텔로

신발

30억

Geox 창업지

Carlo Benetton

트레비죠

패션

28억

Benetton 공동창업자

Luciano Benetton

트레비죠

패션

28억

Benetton 공동창업자

Giuliana Benetton

트레비죠

패션

28억

Benetton 공동창업자

Gilberto Benetton

트레비죠

패션

28억

Benetton 공동창업자

Ennio Doris

톰볼로

금융·보험

25억

베를루스코니 동업자

Stefano Pessina

몬테카를로(모나코)

의약유통

23억

Alliance Boots 회장

Silvio Scaglia

밀라노

통신

12억

Fastweb CEO

자료원 : 포브스

 

□ 이탈리아 억만장자 13명 중 4명이 밀라노에 거주

 

 ○ 한편 억만장자 13인의 거주지를 살펴보면, 기업의 본사가 트레비죠인 베네통의 설립일가 4명이 트레비죠에서 거주하는 것을 제외하면 9명 중 4명이 밀라노에 거주하고 있음. 이에 비해 로마 거주자는 1명에 불과. 또한 2명은 세계적으로 부유한 도시로 알려져 있는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됨.

 

□ 시사점

 

 ○ 억만장자 순위는 단순히 개인의 자산순위를 보여주는 리스트이지만 이를 통해 이탈리아의 경제·산업 특징을 살펴볼 수 있음.

 

 ○ 양국간 억만장자 리스트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억만장자 10명은 현대계열 2명, 롯데계열 2명, 신세계 계열 2명, 삼성계열 2명 등 거의 대부분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군 오너나 2세로 구성돼 있는 반면, 이탈리아 억만장자 13명 중 7명이 패션산업 종사자임.

 

 ○ 우리나라 경제에서 대기업군이 이탈리아 경제에서 패션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몇몇 통계를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음. UNCTAD가 매년 발간하고 있는 World Investment Report의 2002년판에 따르면 이미 2000년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포함), 현대중공업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이르러 한국 수출의 1/4을 이들 4개 기업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음.

 

 ○ 2006년 기준 이탈리라의 품목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산 등 중저가제품으로 인해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이 어렵다고 해도 섬유·의류 수출액이 510억 달러로 기계 및 전기기기 다음으로 수출이 많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주요 수출품목(2006년)

수출액(십억 달러)

기계 및 전기기기

120.5

섬유 및 의류

51.1

운송기기

44.2

화학제품

40.8

식음료

22.2

자료원 : EIU

 

 ○ 특히 베네통 설립일가 4명을 제외한 9명 중 4명이 밀라노에 거주한다는 점은 이탈리아 경제에서 밀라노가 차지하는 위상을 단적으로 알려주는 것임. 또한 이탈리아는 아니지만 밀라노와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인 모나코 몬테카를로까지 포함한다면 9명 중 6명이 밀라노를 중심으로 한 북부 이탈리아 권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이상의 억만장자 리스트는 이탈리아 경제가 산업별로는 패션, 지역별로는 북부중심으로 돼있다는 사실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임.

 

 

정보원 : Forbes, EIU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