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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우자동차, 매각 이후 비즈니스 활성화 기대

KBEP 2007. 9. 30. 02:43

루마니아 대우자동차, 매각 이후 비즈니스 활성화 기대

- 미국계 GM과 Ford간 인수위한 양파전 전개 -

-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루마니아 진출기회 확대 -

 

 

 

□ 루마니아 대우자동차, 매각위한 최종 협상 일정 공개

 

 Ο 1994년 대우자동차(51%)와 루마니아 정부가 운영하는 Automobile Craiova(49%)가 합병해 설립된 루마니아 대우자동차(Daewoo Automible Romania)에 대한 루마니아 정부의 최종 매각협상 일정이 최근 공개됨.

 

 Ο 루마니아 대우자동차는 IMF 금융위기에 따라 한국의 대우자동차가 GM에 매각될 때 GM의 매각대상에서 빠지면서 한국의 산업은행이 지분을 유지해 왔으나, 2006년 9월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51%의 주식을 루마니아 정부가 60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최종적으로 루마니아 정부의 소유기업으로 전환됨.

 

 Ο 루마니아 정부는 루마니아 대우자동차의 인수협상과정에서 이미 인수 후 제3의 사업자에게 공개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06년 9월 최종 인수 직후부터 공개매각절차를 진행해오고 있음.

 

 Ο 최근 루마니아 정부는 루마니아 대우자동차에 대한 매각의향서를 지난 5월 23일부터 7월 6일까지 접수하고, 7월 7일부터 이 구매의향서에 제출한 응찰자와 개별 공개협상을 전개해 올해 중 최종 매각대상자를 선정한다고 발표함.

 

 Ο 매각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AVAS(Authority for State Assets Recovery ; 루마니아 공기업민영화청)에 따르면, 현재 구매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미국의 GM, Ford로 나타나고 있으며, 러시아의 JSC Machine도 구매의사를 표명했으나 입찰서류를 구매하지는 않았다고 밝힘

 

□ 매각대상자의 조건, 응찰 현황

 

 Ο AVAS는 루마니아 대우자동차의 구매에 참가할 사업자의 자격을 연간 자동차 생산량이 100만대 이상으로 제한한 바 있음.

 

 Ο AVAS는 루마니아 대우자동차의 구매에 참가한 복수사업자중 최종 구매자를 선정하는 조건으로 매각대금(35%), 생산설비 현대화를 위한 투자액(25%), 루마니아 내 부품조달비율(20%), 생산규모(20%) 등 4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항목별 가중치(괄호안의 비율)을 부여해 제일 높은 점수를 얻는 사업자에게 매각한다는 매각 원칙을 발표한 바 있음.

 

 Ο 아울러, 구매희망자는 인수 후 4년 동안의 사업계획서, 기술사양서, 금융조달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루마니아 내 부품조달비율은 60%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어 선뜻 나서는 자동차 사업자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남.

 

 Ο 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속에서 구매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미국의 GM과 Ford 등 2개 회사로 나타나고 있어 최첨단 자동차기업들의 루마니아 대우자동차 인수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됨.

 

 Ο GM은 이미 세계화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의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상황이므로 루마니아의 대우자동차를 인수시 기존설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 루마니아를 기점으로 동구권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략으로 루마니아 대우자동차에 대한 인수의사가 가장 높은 사업자로 나타나고 있음.

 

 Ο Ford도 유럽 내 증가하는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기지 확보를 위해 루마니아 대우자동차 인수를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남. Ford의 John Fleming 회장은 2006년 유럽 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유럽 내 산재한 생산공장에서 총 180만대를 생산했으나 이는 생산능력을 10% 정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중장기적으로 유럽내 생산기지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힘.

 

□ 루마니아 대우자동차의 매각 후 우리자동차부품의 진출기회 확대 전망

 

 Ο GM 또는 Ford 중 사업자가 선정돼 매각된다면 루마니아 대우자동차는 세계적 수준과 규모의 자동차회사의 생산기지로서 또 다른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됨.

 

 Ο 현재 루마니아 대우자동차는 한국의 대우자동차 본사의 매각 이후 실제적인 생산, 영업활동이 부진한 상황이며, 특히 대우자동차의 경영진이 기존의 대우자동차 출신 한국인들로부터 루마니아 정부가 선정한 인사들로 교체된 2006년 말 이후 본격적인 매각협상설이 나돌고 시작한 올해부터는 모든 경영활동이 극히 저조한 상황임.

  - 루마니아 대우자동차는 2005년 2만380대 생산으로 2억1000만 유로의 매출, 2006년 2만30754대 생산으로 2억62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나 2007년 들어 1~5월 중에는 생산대수가 7752대로 급격히 감소하는 등 경영위축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

 

 Ο 그러나 GM이나 Ford의 인수가 이뤄지면, 루마니아 정부가 협상조건으로 내세웠던 대로 생산설비의 현대화가 이뤄지고 인수 후 1년 이후부터 생산규모가 10만대, 4년 이후부터는 20만대로 확충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루마니아 대우자동차는 제2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Ο 특히 GM이 인수하게 된다면, 현재 한국의 GM대우의 인력과 설비가 일부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GM대우에 납품하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루마니아에 진출할 기회가 넓어질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루마니아 현지에 설비투자 등을 적극적인 마케팅활동도 충분히 예상되므로 우리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관심이 요청됨.

 

 Ο Ford가 인수하게 되면 GM이 인수하는 것보다는 우리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다소 적게 나타나겠지만, 이 경우에도 Ford에 납품하는 우리기업들의 루마니아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임.

 

 Ο 전체적으로 루마니아 내 자동차생산공장 확대에 따른 부품수요 증대는 분명한 사실이므로 루마니아 내 자동차부품 수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보임.

 

 

자료원 : Business Review of Romania(영문주간지), Nine O'clock(영문일간지), AVAS (Authority for State Asset Recovery ; 루마니아공기업민영화청) 발표내용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