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21 불가리아의 외교관 추방에 발끈한 러시아 "대사관 폐쇄 건의" 송고시간2022-07-01 03:07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불가리아가 간첩 행위를 이유로 러시아 외교관을 대거 추방하기로 하자, 러시아 측이 대사관 폐쇄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엘레노라 미트로파노바 주불가리아 러시아 대사는 불가리아 외무부에 보낸 통지문에서 자국 외교관 70명 추방 결정을 '전례가 없는 적대적 조치'라고 규정하면서 7월 1일까지 이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미트로파노바 대사는 특히 "추방 결정이 철회되지 않으면 본국에 대사관 폐쇄를 건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전했다. 앞서 불가리아 정부는 지난 28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러시아 외교관 70명을 추방하기로 하고, 이들에게 7월3일까지 출국하라고 명령했다.. 2022.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