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Molinaseca 에서
Villafranca Bierzo로 간다
총 31.2km 인데
도보로 7.6km을 먼저가서
폰페라다 로 이동한 후에
폰페라다에서 버스로 23.6km 이동한다
15,100보
숙소는
Albergue El Castillo
8 Calle del Castillo
Villafranca del Bierzo, Spain
24500
에 예약해 뒀다
어제 같은 숙소에 투숙한 한인 여자분을 통해
기차로 폰페라다로 오면서
순례길의 중요한 구간인
'철의 십자가' 를 스킵하여 왔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철의 십자가를 일정상 앞에 두고 있다는 것은
내 착각이었다.
'철의 십자가'를 곧 보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산티아고 순례길을
계획에도 없이 일정을 기차로 스킵하면서
가고 싶었던 '철의 십자가'를
지나쳐 왔다는 사실에
절망감이 다가 왔다
나도 모르게 기도가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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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를 준비하면서
'철의 십자가'를 보고 싶었습니다.
84세 손 회장님께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저하고 동행하고 싶다 할 때만 하더라도
일일 만보를 매일 걷고 있다는 말씀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어느 수준은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제 일일 계획(20~25km/일 일정)대로 가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 회장님의 버킷 리스트를
제 마음을 다해
도와 드려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막상 와서 보니
20~25km 를 매일 걷는 제 계획이
손 회장님께 무리라는 판단이 서서
뉴질랜드 한인분의 조언대로
제 일정 계획을 포기하고
손회장님 체력에 맞춰서
산티아고 일정을 다시 조정했지만
꿈에 그리던 '철의 십자가''를 스킵하고
기차로 그냥 왔다는 사실에 망연해 졌습니다.
뉴질랜드 한인분이
손회장님께 너무 무리한 일정이라고 한 탓에
일정을 손회장님 께 맞춰서 재 조정을 했습니다
애초에 뉴질랜드 한인분의 조언이
맞는것이었다면(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손회장님께서 순례길을 포기를 하든,
뉴질랜드 한인분으로 조력자를 교체하든,
결정이 있었어야 합니다.
버스, 기차로 오는 새 일정으로 인해,
일부 걷는 일정을 스킵하면서 왔습니다.
손 회장님께서
'이제 습관이 되어서
버스, 기차 없이
그냥 걷는 길이 더 부담된다' 고도 하십니다.
제가 '써번트'로 온 것처럼 되어진 상황이
힘듭니다..
'혼자 올 것을..'
애초에 제 계획대로 혼자 왔으면
제게 맞는 프로그램으로만 진행 했을 것을..
내 인생에 한번 뿐인 제 버킷 리스트
산티아고 순례길..
뉴질랜드 한인분은 내 일정 계획이
손 회장님께 너무 무리한 일정 이라고 합니다
손 회장님은 뉴질랜드 에서 오신 한인분이나
다른 분들의 일정을 들으면서
일정 비교도 하십니다.
그러면 조언대로 가야지요..
이것도 제게는 스트레쓰네요..
제가 짜 놓은 일정이 제게 무리라고 판단하면
제가 자유로이 버스를 타던 결정을 하면서
다시 조정을 하겠습니다만..
손 회장님께 무리여서
손회장님이 가능한 일정을
제가 다시 짜고 하는
이 고통을 어찌 해야 할까요?
'혼자 올 것을..'
'제가 손회장님 '써번트'로
산티아고 순례길에
제 경비를 쓰며
제 시간을 쓰며 온 것도 아닌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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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숙소 주인에게
택시 욍복으로
'철의 십자가'를 다녀오겠다 라고 부탁을 해서
택시로 오전 6시에 출발한다
택시 가격을 물어보니
숙소 주인이 모른다고 한다.
택시 가격도 모른채
택시 가 온단다..
택시가 오전 6시 정시에 도착했다
왕복 30유로 란다
좋은가격으로 생각한다
까미노들이 새벽 미명에도 철의 십자가 주변에 모여있다.
까미노들이 야외임에도 모두 조용하다.
그만큼 깊이 있는 마음의 대화를 하는것같다
소중한 시간들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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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버스로 폰데라다에서 가는 일정은
11시51분에서 오후 2시 37분차로
연기를 해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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