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로뇨 에서 나헤라 까지 29km 일정이다
ALBERGUE SAN SATURNINO에 숙소를 예약 해뒀다.
48,500보를 걸었다.
숙소가 알고보니
나헤라에서 8키로 미터 더 가야한단다.
29키로를 빗속에 걸어왔던터라
기진맥진해 있는데 황천길 같은 뉴스다
하는 수없이 카페를 들러서
나헤라에서 택시를 불러 알베르게로 왔다
(택시비. 22유로)
인터넷 사정이 안좋아 booking.com에
내가 기 지불한 예약 금액이
숙소 주인에게 아직 안들어 왔단다.
'나보고 어쩌라구?' ㅠ
겨우 내일 아침에 금액 체크해 보겠다고
방을 준다.
힘든 하루였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뽀빠이 이상용의 죽음.
오늘 뽀빠이 이상용이 삶을 마감했다고
뉴스가 나왔다
산티아고 순레길을 동반하는 손윤기 회장의 고려대학교 동문이라고 한다
아마도 오늘 죽었으니 모레가 발인 일 거 같다
우리 모두는 우리 모두가 죽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향후 10년을 더살지, 5년을 더살지,
20년을 더살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10년후, 20년 후, 30년 후
우리 모두는 죽는다는 것이다
아마도 뽀빠이 이상용도
모레 화장을 할 것 같다
우리의 모든 육신은 불꽃 속에 산화되어지고
그렇게 삶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곳 산티아고 순례길을 왜 걷고 있을까?
지나는 여정 가운데 포도밭이 참 많다
스페인이 와인으로 유명한 이유가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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