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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文化/침묵의 시간

기도-부활절

by KBEP 2025. 4. 14.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며 '고난주일'로 
주님의 고난에 동참 하고자 했던 
1주일을 뒤로 하고, 영광의 부활주일에 
지극히 높은 곳에서 지극히 낮은 곳으로 
'만국의 왕'이라는 영광의 자리를 접으시고
이땅에 십자가에 죽으러 오신 주님을 묵상합니다

어떻게, 무엇때문에, 
그 빛나는 영광의 자리를 접으시고
이세상 가장 낮고 낮은 곳으로 
십자가에 죽으려고 오셨습니까?

사는 기간동안 저희들의 아둔함은 
이 세상의 왕이 되고자하는 유혹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남들에게 얘기하던 시간 속에는 
이세상의 '왕'이고자 했던 모습이 있었습니다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살아 가고자 했던 
욕망도 있었습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그것을 먹는날에는 
너희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뱀이 하와를 유혹한 결정적인 말은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이후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처럼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럼으로 인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왕'으로 임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에 왕이 없음으로 
사람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하나님이 없음으로 인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 소견대로 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기도 제목들이 만들어지고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기도 제목속에 
'하나님'을, '왕'을 우겨 넣기 시작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 지극히 낮은 곳으로 
'만국의 왕'이라는 영광의 자리를 접으시고
십자가를 위해 죽으러 오신 주님을 묵상합니다

예루살렘 성에 '나귀'를 타고 
십자가에 죽으시기 위해 입성하신 
주님을 묵상합니다

그 '왕'의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우리의 경험과 지식, 소견대로 행했던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왕'이신 주님을 온전히 
'왕'으로 모시는 이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부활이 우리안에서 
진정한 '왕'으로 모셔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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