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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그만두고 돼지농장 선택한 26살 中미녀, 무슨 일?

KBEP 2024. 4. 19. 04:44
입력 2024.04.18. 11:05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 여성. /SCMP

중국에서 미모의 대졸 여성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원난성 출신의 저우(Zhou)라는 여성은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고 문학을 전공했다. 그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친구의 소개로 3년째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다.

저우는 “친구가 이 일을 추천했을 때 좋은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해 망설였다”며 “평소 동물을 좋아해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저우가 입사 후 처음 맡은 일은 돼지의 태반을 분류하는 작업이었다. 저우는 “피와 악취로 힘들었다”며 “지금은 익숙해진 건지 무감각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저우는 자신이 현재는 돼지에게 먹이를 주고, 출산을 돕고, 약을 주사하는 등 숙련된 일꾼이 됐다고 전했다. 저우는 돼지농장에서 월급 6000위안(한화 약 114만원)을 받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저우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저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들이 특정 직업을 어떻게 보는지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중국 현지 네티즌들은 저우를 향해 “용감한 여성”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SCMP는 중국의 젊은이들이 돈보다는 행복과 삶의 질을 기준으로 일자리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작년 3월, 중국 동부 지역 명문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30세 여성이 수박 농부가 되기 위해 고임금 직장을 그만뒀다.

 

출처 : 조선일보

기사원문 :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04/18/RGQQZ73PGVH33PIWAHHYYPX2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