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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는 남자' 늘어난다…화장품업계 '남성 뷰티' 선점 경쟁

KBEP 2024. 2. 24. 12:30
  • 김보라 기자 bora11@hankooki.com
  • 입력 2024.02.23 14:11
  • 2022년 시장규모 1조923억원...'블루칩' 떠올라
    전문 브랜드 론칭·판로 확장·라인업 강화 잰걸음

    사진= 연합뉴스 출처 : 한국아이닷컴(https://www.hankooki.com)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최근 피부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이 늘면서 화장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화장품 기업들은 전문 브랜드 론칭부터 판매채널 확장, 라인업 강화 등 매출 증대를 위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최근 군 부대마트(PX)에 입점 계약을 체결하며 20대 초반 남성 고객 선점에 나섰다.

선보이는 제품으로는 토니모리의 BIO EX 셀 펩타이드 3종세트와 더 그린티 트루바이옴 수분 올인원 포맨 2개 품목이다.

화장품을 한번 사용하면 잘 바꾸지 않는 성향 때문에 제대 후 사회에 나와서도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남성 뷰티 브랜드 '비레디'의 메이크업에 국한됐던 상품 라인을 스킨케어까지 확장했다.

비레디는 지난달 첫 스킨케어 상품으로 ‘시카페인 트러블 리셋’을 내놨다. 이외에도 20대 남성들을 타깃으로 다섯 가지 컬러의 쿠션, 파운데이션 등 남성 전문 메이크업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남성 화장품 라인인 ‘포레스트 릴리프 포 맨’을 최근 재단장했다. 미스트 토너, 에멀젼, 폼클렌징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스트 토너는 매일 면도를 하는 남성들의 특성을 겨냥해 면도 후 턱 부위에 뿌려주면 따가움과 가려움 등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했다.

아이소이도 비건 남성 스킨케어 라인인 ‘포 맨’을 리뉴얼 론칭하며 본격적인 맨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맨은 남성 피부 타입별 맞춤 관리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4종 전 라인 모두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이들 업체가 남성 뷰티 시장에 뛰어든 것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 남성 화장품 시장규모가 2020년 1조640억원에서 2021년 1조751억원, 2022년 1조923억원으로 커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연간 남성 스킨케어 소비액은 한국이 1인당 9.6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2위인 영국(4.4달러), 3위인 덴마크(4.1달러)와 비교해도 2배를 훌쩍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 화장품 시장은 아직까지 여성 제품에 비해 라인업이 단순하고 마케팅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사실상 신규 시장이나 다름없는 만큼 남성 뷰티 트렌드를 잡아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국아이닷컴(https://www.hankooki.com)

기사원문 : https://www.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39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