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전문가들, "수경재배는 기존 재배방식보다 성분 및 크기 등에서 탁월한 성장변화"
손도언 기자
승인 2020-03-18 11:00
심광섭 안전먹거리 농업회사법인 연구소장(경기도 안양시)은 "A·B 당뇨초를 6개월간 실험 등을 걸쳐 분석했더니 월등하게 B 당뇨초(스마트팜 농법)가 성장했다"며 "스마트팜 농법, 즉 B 당뇨초가 좋아할 빛, 그리고 미네랄과 같은 물의 성분 등을 어떻게 분배하느냐가 성장속도의 비결인 셈"이라고 말했다.
최근에 찾았던 경기도 일산시의 한 '스마트팜 수경 인삼재배' 농장.
이 농장 안에는 3~4년생 등 '어린 삼'으로 가득했다. 한켠엔 인삼류 젤리 등 건강식품이 전시돼 있다.
이 농장은 1차산업(재배)에서 4차산업(가공), 해외수출까지 한번에 이뤄지고 있다.
이 농장의 수경 인삼재배의 특징 역시, '물의 질과 빛(LED 조명)' 등이다.
특히 이 농장에서 특수 제작한 'LED 빛'은 현재 첨단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농장이 키워낸 인삼은 상상 그 이상이다. 그만큼 농업과학이 성장했다는 얘기다.
업체에 따르면 어린 인삼은 수경재배(다단재배) 방식으로 성장한다.
3~4년 된 어린 삼을 수경재배 방식대로 식재한 뒤, 2~3주차가 지나면 이파리가 무성하게 자란다. 4주차 때 삼과 이파리를 수확할 수 있다.
한마디로 한달만에 성장한 3~4년생 인삼이 6년생 노지인삼보다 사포닌 성분 등에서 약 10배 이상 효능을 보였다.
이같은 성과는 대학 등 각종 연구기관에서 증명한 '실험 성적표'에서 볼 수 있다.
김종환 조은삶 대표(수경재배 업체·경기도 일산시)는 "6년근 노지인삼의 가장 큰 단점은 '농약성분'이 많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수경재배 인삼은 대학 등 연구기관에서 320가지 농약검사를 진행했는데 '불검출'이 안 나올 정도로 뛰어난 경쟁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년근 인삼은 뿌리만 사용하는데, 수경재배 인삼은 뿌리와 잎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며 "따라서 수경재배 인삼은 6년근 인삼이 갖고 있는 사포닌 성분 등보다 약 10배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기존에는 6년근 인삼 잎을 농약 등의 이유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수경재배 인삼은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아서 잎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제천=손도언 기자 k-55son@
출처 : 중도일보
기사원문 : https://m.joongdo.co.kr/view.php?key=20200318010007489#c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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