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석 기자
입력2023-04-28 13:06
불가리아 교통부가 노후된 전동차를 현대화하기 위한 전동차 현대화사업의 입찰 시작을 공식 발표했다. 수주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로템이 불가리아 전동차 사업을 수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현지언론 이코노믹BG(ECONOMIC·BG)에 따르면, 불가리아 교통부는 전동차 현대화를 위해 4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28억불가리아레프(약 2조1130억원)를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4개의 프로젝트는 △전기다중유닛이층열차 7량 △전기다중유닛일층열차 35량 △푸시풀열차(앞뒤에 기관차가 달린 열차) 20량 △전기기관차 18량 등이다.
4개의 프로젝트 중 현대로템은 전기기관차 18량을 제외한 나머지 3개의 프로젝트에 입찰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중 2개에는 추가 장치 구입 옵션이 제공되며 불가리아 교통국은 160~200km/h의 속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열차에는 식사가 가능한 뷔페시설도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구입할 열차의 소유권은 불가리아 교통국이 소유하게 되며 현대로템을 제외하고 수주경쟁에 뛰어든 업체들로는 △알스톰 △CAF △지멘스 모빌리티 △스코다 트랜스포테이션 △스타들러 레일 △FPS 포즈난 △탈고 등이다.
불가리아 교통국의 일정에 따라 입찰을 희망하는 업체는 전기다중유닛일층열차 35량과 푸시풀열차 20량은 7월 10일까지, 전기다중유닛이층열차 7량과 전기기관차 18량은 6월10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앞서, 현대로템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트램을 공급하는 등 동유럽시장 공략에 집중해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기사원문 : https://news.g-enews.com/article/Global-Biz/2023/04/2023042812130171586ed0c62d49_1?md=20230428130605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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