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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블록체인이 만났다" 가상자산 시장에 부는 월드컵 '열풍'

Mайка 2022. 11. 3. 07:12

/사진=피파 홈페이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축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카타르는 아시아에서 두번째이자, 중동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가다. 한국은 H조로 편성돼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등 전통 강호들과 맞붙게 된다. 국내 축구 팬들은 최근 국가대표 간판 공격수 손흥민의 부상 소식에 가슴을 졸이며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4년 만에 돌아온 대회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에도 월드컵 '열풍'이 불고 있어 주목된다. 칠리즈(CHZ), 알고랜드(ALGO), 크립토닷컴 등 국제축구연맹(FIFA)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피파 NFT 발행 맡은 '알고랜드'

전세계 여러 기업 및 기관들은 가상자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피파 또한 예외는 아니다. 

앞서 피파는 이번 월드컵 및 여자 월드컵 경기 하이라이트를 담은 이미지, 예술 작품 등을 NFT로 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NFT 플랫폼 '피파 플러스 콜렉트(FIFA+ Collect)'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지난 5월 피파 공식 블록체인 플랫폼사로 선정된 알고랜드 블록체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

알고랜드는 순수 지분증명(PPoS) 기반 레이어1 메인넷 플랫폼을 운영한다. 최대 목표는 '블록체인 트릴레마'인 탈중앙화, 확장성, 보안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빠른 거래와 즉각적 완결성, 보안성을 중심으로 한 지불 중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 

피파 측은 알고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5월 파트너십 체결 당시 피파는 "알고랜드 블록체인 생태계가 탄소 중립적이고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피파 플러스 콜렉트' NFT 발행처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열린 업비트개발자콘퍼런스(UDC)에서 라이언 폭스 알고랜드 선임 개발자 애드보케이트는 3.7초 만에 모든 거래를 완료하는 속도와 함께 친환경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체적으로 전력 사용을 개선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를 통해서도 상시 탄소 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알고랜드는 피파 디지털 자산 전략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피파는 알고랜드에 광고, 미디어 노출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사 된 '크립토닷컴'

피파가 가장 먼저 협력관계를 구축한 건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이다. 지난 3월 피파는 크립토닷컴을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크립토닷컴은 월드컵 기간 동안 자사 이용자를 대상으로 축구 경기 관람권, 월드컵 공식 기념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월드컵 NFT 경매도 이뤄진다. 1일(현지시간) 비자는 크립토닷컴에서 '비자 마스터스 오브 무브먼트(Visa Masters of Movement)' 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경매에는 멕시코 하레드 보르헤티, 호주 팀 케이힐, 미국 칼리 로이드, 영국 마이클 오언, 아르헨티나 막시 로드리게스 등 축구 역사상 전설적인 선수로 꼽히는 5명을 주제로 만들어진 NFT가 등록됐다. 이 NFT들은 실제 경기에서 착용된 유니폼 져지 등 실물 기념품과 함께 낙찰자에게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닷컴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이후 약 250여개에 달하는 가상자산을 거래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5000만명에 달한다. '전통적 자산과 새로운 자산을 연결한다'는 목표로 가상자산을 통해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자체 유틸리티 토큰 '크로노스(CRO)'를 기축통화로 사용 중이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지정된 크립토닷컴은 그간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7억달러에 미국 프로농구팀 'LA레이커스' 홈구장 스테이블스 센터 명명권을 구매해 '크립토닷컴 아레나'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호주풋볼리그(AFL)와 2500만달러 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포뮬라원(F1)과는 1억 달러,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와 1억7500만달러 규모 후원 계약을 맺었다.

크리스 마잘렉 크립토닷컴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피파와의 후원 계약을 통해 세계 정상급 스포츠와 팬 경험 미래에 힘을 더할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팬 토큰' 강자 칠리즈

'팬 토큰' 선두 주자이자, 글로벌 대표 스포츠 블록체인으로 부상한 칠리즈도 주목받고 있다. 피파와 공식적인 파트너십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아스날 등 여러 유명 축구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칠리즈 프로젝트는 자체 기축통화 격인 동명 가상자산 '칠리즈(CHZ)', 팬 토큰 구매 플랫폼 '소시오스닷컴', 각 구단과 맺은 팬 토큰을 통해 운영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먼 거리에서도 팀을 응원하고, 스포츠팀들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운영 방식은 팬들이 칠리즈를 구매해 소시오스닷컴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팬 토큰을 구매하면 된다. 이후 이 팬 토큰은 쉽게 말해 '투표권'으로 활용된다. 구단이 소시오스닷컴에 팀 운영 등 의사결정 방향을 묻는 이벤트를 올리면, 팬들이 보유한 팬 토큰에 비례해 투표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이탈리아 명문 축구팀 AC밀란과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해 소시오스닷컴 팬 투표를 통해 선수단 라커룸 응원 문구를 결정했다.

 

/사진=칠리즈 홈페이지

유벤투스 또한 선수들이 탑승하는 버스 디자인을 이를 통해 정했다. 이같은 방식은 국내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국내 프로축구 리그 'K리그' 팀 포항스틸러스는 지난해 10월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을 소시오스닷컴 투표로 결정했다. 당시 참여한 팬 수만 해도 2만9000명에 달한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소시오스닷컴 창업자 겸 CEO는 "대다수의 스포츠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 경기장을 찾지 못하고 그래서 팬덤 플랫폼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이미 칠리즈는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같은 빅클럽과 더불어 팬덤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지금은 거래 토큰 기능이 중심이지만 이제 2.0부터 리워드 토큰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거버넌스 개편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출처 : TechM

기사원문 :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03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