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22.06.29 09:42:08
[서울=뉴시스]장시복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또 한번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에는 와인 사업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2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미국으로 출국해 유명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등을 둘러봤다. 이 와이너리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 2월 인수한 바 있다.
현재 신세계그룹과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통 빅3는 와인 사업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 부회장이 미국 와이너리 등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출장에 나서는 것이어서 더 의미심장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와인 수입·유통 계열사인 비노에이치를 통해 유럽 고급와인을 대량 들여올 계획이다. 롯데쇼핑도 롯데마트 와인 전문점인 '보틀벙커'를 통해 와인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정 부회장의 미국 출장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그만큼 미국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데 공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미국 와인 사업 뿐 아니라 현지 유통 사업 현장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은 이미 2018년 이마트의 미국 현지 법인인 'PK리테일홀딩스'를 세우고 미국 사업에 본격 착수한 바 있다. PK리테일홀딩스는 미국 슈퍼마켓 체인인 '굿푸드홀딩스'를 3075억원에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 이마트가 미국에 선보인 식음료 전문 유통매장인 '뉴파운드마켓'도 둘러볼 계획이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달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신동빈 회장은 특히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소비재포럼(CGF)의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에 참석해 전 세계 식품 유통 사업 점검 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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