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 이영민 기자
- 2022.06.28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나토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담이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출장입니다.
나토는 1949년 4월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창설된 집단방위기구입니다. 최초 가맹국은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캐나다·덴마크·아이슬란드·룩셈부르크·네덜란드·노르웨이·포르투갈 등 대서양을 사이에 둔 12개국입니다.
때는 2차 세계대전 직후, 냉전 체제에서 미국과 서방은 중부 유럽과 동유럽에 주둔하고 있던 소련군을 막고자 했습니다. 나토 헌장 제5조는 "유럽이나 북미에 있는 한 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에 대한 무력 공격은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가입국들과 협력해 공격 당한 국가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1955년 서독이 나토에 가입하자 소련 등의 공산권 국가들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지역안보기구인 '바르샤바조약기구'를 창설했습니다. 이른바 '소련판 나토'였지요.
1989년 12월 냉전이 종식되고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같은 해 바르샤바조약기구도 해체됐습니다. 이에 따라 나토는 상대방이 사라진 셈이지만, 지금도 미국 주도로 지역 분쟁에 대처하는 유럽 안보기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나토는 2002년 다국적 군사조직인 신속대응군(NRF)을 창설했습니다. NRF는 동맹국 부대들이 돌아가며 역할을 수행합니다. 나토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NRF를 동유럽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나토는 현재 30개국이 회원국입니다. 튀르키예(터키)도 나토 회원국이고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그동안 중립적 외교를 펼쳐왔던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한국은 나토 회원국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서방의 대표 군사동맹국(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자격으로 호주·일본·뉴질랜드와 함께 초청됐습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
기사원문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62812513738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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