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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無젓갈 김치, 당근·케일 김치… 美·유럽 등 40國서 “맛있어요”

KBEP 2022. 6. 29. 07:45

대상

입력 2022.06.28 19:43
대상 종가집 김치는 국내에서 수출되는 김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도 운영 중이다. / 대상 제공

K푸드의 대표 식품으로 ‘김치’가 급부상하면서 국내 김치 수출액은 작년 1억599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 대상국도 2011년 61국에서 작년 89국으로 늘었다.

국내 포장 김치 수출은 대상 종가집이 이끌고 있다. 2016년 2900만달러였던 종가집 김치 수출액은 작년 67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내에서 수출한 김치 중 종가집 김치만 42%에 달한다.

종가집 김치는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일본 수출 물량의 90%,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하는 물량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고 있다.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김치를 찾는 현지인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나 남미 등 다양한 국가로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대상은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시티오브 인더스트리에 대상 LA 공장을 만들었다. 현재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000톤의 김치 생산이 가능한 제조 라인과 원료 창고 등 기반 시설을 갖췄다.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생산 설비를 갖춘 국내 식품 기업은 대상이 유일하다. 대상은 자동화 설비 및 시설을 확충해 2025년까지 미국 현지 식품 사업 연간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해외 소비자 입맛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김치 신제품을 내놓았다. 미국·유럽 시장에서는 현지인이 선호하는 양배추·케일·당근을 활용한 종가집 김치 3종을 출시했다. 매운맛을 싫어하는 현지인들을 위해 젓갈이 들어간 오리지널 버전과 젓갈이 들어가지 않은 비건 버전의 마일드 김치도 선보였다.

 

출처 : 조선일보

기사원문 : https://www.chosun.com/economy/market_trend/2022/06/29/FZAM5QDPSNFY3DLPWTQRFFL6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