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5.05 11:28
잉글랜드 토트넘의 레전드 레들리 킹(42)과 마이클 도슨(39)이 삼겹살·김치 먹방을 펼쳤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유튜버로 유명한 '영국남자', 또 킹과 도슨이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삼겹살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업로드됐다.
영상 속 킹과 도슨은 삼겹살이 구워지는 것을 지켜본 뒤 "정말 맛있겠다"고 기대했다. 삼겹살을 먹은 도슨은 "진짜 맛있다"고 놀라워했고, 킹 역시 맛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 둘은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 먹방도 선보였다. 도슨과 킹은 김치를 먹으며 "정말 맛있다"고 감탄했다. 킹은 "조금 맵다"며 헛기침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삽겹살·김치 조합과 관련해 킹은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이상 토트넘) 조합 같은 거죠"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도슨도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 김치를 꼭 함께 먹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토트넘에서 뛰었던 한국 레전드 이영표(45)에 대해서 얘기했다. 킹은 "좋은 선수였다"고 떠올렸고, 도슨도 "실력과 성품이 좋았다.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문화 차이가 있었는데도 팀에 잘 적응했다"고 칭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41)에 대해서도 진심을 고백했다. 킹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였다. 박지성이 출전할 때면 맨유가 장난이 아니었다. 피지컬이 너무 좋았다"며 "성격도 좋았다. 필드 밖에서 한 번 만난 적 있었는데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소개했다.
팀 핵심 공격수 손흥민 얘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도슨은 "대단한 선수다. 뛰어난 에너지, 순발력, 늘 웃으면서 뛰고 성품도 좋다. 박지성, 이영표처럼, 다들 성품이 좋다. 웃으면서 경기를 한다. 손흥민은 누구나 다 좋아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킹도 "빈말이 아니라, 손흥민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하고, 항상 웃고 있어 같이 일할 때 즐겁다"며 "손흥민의 각오도 남다르다. 승부욕이 대단하다. 훈련할 때도 미친 듯이 하고 모든 걸 걸고 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킹과 도슨은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현재 킹은 토트넘 코치, 도슨은 토트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 스타뉴스
기사원문 :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2050510454198036&V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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