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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매운맛을 보여주자"…'김치' 유니폼 입고 경기한 미 MLB구단, 결과는

KBEP 2022. 5. 3. 09:08
  • 이상규 기자
  • 입력 : 2022.05.02 08: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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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MLB)팀이 2년째 한글로 '김치'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러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MLB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팀인 몽고메리 비스킷츠 구단이다.

연고지는 주도 맬라배마주 주도인 몽고메리시다.

이 구단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하루 '김치'라고 적힌 주황색 유니폼과 모자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구단은 지난해에도 '김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트위터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중황색 유니폼 상의 한 가운데에 큰한글 글씨로 '김치'가 적혀있다. 등번호도 김치를 시각화한 듯한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이곳이 김치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차 앨라배마 제조법인 진출로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한인 유입이 크게 는 탓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현지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관심을 키웠고 그러다 보니 '김치'도 접할 수 있었다.

비슷 킷은 이날 경기에서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에게 4대 9로 졌다. 지난해에는 빌록시 슈커스를 상대로 9대 8로 이겼다.

이 구단은 오는 7월 8일 다시 김치유니폼을 입고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두 번에 걸친 '김치 유니폼' 경기는 한국과 앨라배마주의 교육·경제 교류를 추진해온 비영리단체 'A-KEEP'(Alabama Korea Education and Economic Partner)과 구단이 손잡고 개최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의 일환이다.

 

구단 측은 김치 유니폼은 경기 종료 후 경매에 부쳐지며, 수익금은 A-KEEP에 전달된다고 밝혔다.

구단 홈페이지에는 "음식은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남부에서는 비스킷츠가 주식인 것처럼 한국에서는 김치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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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기사원문 :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5/386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