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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기준 '글로벌 바이오 TOP 25'…삼바 13위·셀트리온 23위

KBEP 2022. 4. 25. 12:56
mRNA 백신 플랫폼 기업·생명공학 연구 장비 기업 급성장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입력 2022.04.25 06:00
 
GEN이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글로벌 25대 생명공학 기업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조사에 비해 연구장비, mRNA 백신, 유전체 분석 관련 기업들의 성장이 나타났다.

글로벌 유전자생명공학 전문매체 GEN(Genetic Engineering & Biotechnology News)이 지난 3월 4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글로벌 25대 생명공학 기업을 선정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 12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이 3개로 뒤를 이었고, 한국 2개, 덴마트 2개, 독일·벨기에·스위스·인도·일본·호주 각 1개로 나타났다.

한국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22억 달러로 13위로, 셀트리온은 191억 달러로 23위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지난 2019년에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특히 바이오 CDMO 경쟁 기업인 Lonza와 WuXi Biologics가 새롭게 진입했다. Lonza는 11위,  WuXi Biologics는 17위로 높은 순위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기업은 덴마트의 Novo Nordisk로 시가총액 2,360억 달러로 집계됐다. 2위 기업은 미국 Thermo Fisher Scientific으로 시가총액 2,134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어 ▲3위 미국 Amgen이 1,308억 달러 ▲4위 호주 CSL 922억 달러 ▲5위 미국 Gilead Sciences 776억 달러 ▲6위 미국 Regeneron Pharmaceuticals 674억 달러 ▲7위 미국 Vertex Pharmaceuticals 615억 달러 ▲8위 미국 Moderna 587억 달러 ▲9위 일본 Chugai Pharmaceutical 526억 달러 ▲10위 미국 Illumia 509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9년 조사결과 대비,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신규 기업들이 대거 진입하는 등 3년 사이 큰 변화가 감지됐다.

Novo Nordisk는 시가총액이 2019년 1,035억 달러에서 2,360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 및 시약, 소모품 관련 기업인 Thermo Fisher Scientific과 Agilent Technologies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아울러 다양한 질병을 모델링해 치료제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형질전환 마우스를 제작하는 Charles River Laboratories도 25위로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바이오 연구개발이 고가의 대형 연구장비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세포배양, 생화학적 분석을 위한 배양액, 신약 및 다양한 소모품의 필요, 연구 과정의 키트화 등으로 이들 업체가 성장한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코로나19와 관련해 mRNA 백신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과 백신 생산,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새롭게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Moderna가 8위로 진입했고, BioNtech가 16위로 진입했다. 이 외에도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유전체 분석 장비와 기술, 서비스를 보유한 Illumina가 10위로 새롭게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기존 바이오제약 및 바이오의약품 중심의 기업들이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관한 신규 모달리티 발굴 및 플랫폼 구축 등 지속적인 도전과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 약업신문

기사원문 :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nid=268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