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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동향과 남겨진 과제는?

KBEP 2022. 4. 17. 10:29

2022-04-16 05:49:19

연평균 6% 성장하는 가운데 신기술 기반 분야 급성장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라이선스 딜의 임상 Early stage 집중과 M&A를 통한 혁신 신약 개발에 주목하며 갈수록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신약 개발에 대해서는 ‘Fragmentation or Concentration’, ‘Regulation or Innovation’, ‘Research or Development’ 등의 과제도 남겨졌다.
 
15일 보건산업진흥원이 개최한 ‘제12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가 ‘글로벌 의약품의 산업 동향 및 개발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허 대표에 의하면 2020년 글로벌 시장은 6.3% 성장했다. 허 대표는 “모더나, 화이자 등 코로나19 백신의 생산량이 늘어나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15% 성장했다.”며 “2026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예측하면 1350조에 이르는 시장이 될 것이고, 연평균 약 6%의 시장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신기술 기반의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 단일클론항체의 성장률은 26%, Cell&Gene therapy의 성장률은 50%를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 동향으로는 “지난 해 글로벌 신약의 FDA 허가가 그 전에 비해 10% 정도 늘어난 50건이었다. 바이오의약품의 허가 비중은 27%에 이른다.”며 “혁신신약의 비중은 36%에서 54%로 큰 성장을 했다. 이는 혁신신약 동력 확보를 위해 외부와의 협력 또는 오픈이노베이션이 점점 더 활성화됐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벤치마킹에 대해 “바이오 클러스터의 구축과 발전을 예시로 삼았다.”고 전하며 “보스턴, 런던 중심의 메드시티, 벨기에의 바이오윈, 독일의 바이오엠 등 유럽과 미국도 지난 20년 동안 대학과 연구소, 임상의 연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정부의 지원하에 바이오클러스터가 만들어졌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transnational research를 활성화 해 어떻게 환자의 미충족수요에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느냐의 관점을 놓고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남겨진 과제로 먼저 ‘Presentation or Concentrate’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에도 2020년 기준 바이오클러스터가 전국 15개 시도, 25개가 운영 중이다. 그러나 각 클러스터마다의 차별점이나 협업 활성화의 부족 등이 계속 지적돼왔다.
 
허 대표는 “유럽에서는 best practice를 공유하거나 인재 육성을 뭉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했다. 영국 비영리단체 CEBR의 올해 메인 서브젝트 중 하나는 디지털 헬스다. 진화 과정을 보면서 만들어놓은 좋은 인프라를 어떻게 하면 더 생산성이 높고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Regulation or Innovation’에 대해서는 먼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예로 들었다. 허 대표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의 백신이 빠른 시간 내에 나올 수 있던 것은 정부의 막대한 재정 지원과 행정 절차의 간소화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했다.
 
허 대표는 싱가포르의 TEMASEK 사례를 예로 들며 벤치마킹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는 국보 펀드이고, 약 260조 정도 규모를 돌리면서 10%에 해당되는 20조를 지난 해 라이프사이언스 쪽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식약처가 미국 FDA나 유럽의 EMA에 비해 리소스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라며 “200명은 너무 적은 숫자다. 전문화된 역량이 필요하고 더 많은 심사위원을 둬 식약처가 산업계의 파트너 또는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리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신약신약사업개발단이 만들어지면서 장기전략을 갖고 진행되고 있따. 그러나 전체적인 규모가 10년간 2조에 해당되는 점이 아쉽다. 어떻게 하면 탈추격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정부의 집중적이고 큰 단계의 투자가 필요하다. 산업계는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찾고 같이 협력을 해야 한다.”며 예산 지원도 촉구했다.
 
‘Research or Development’에 대해서는 “연구 효율성은 상당히 좋으나 마지막에 임상을 통해 신약으로 등재할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히 제한돼있다.”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우리나라는 작년 12월 펙수프라잔(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을 통해 34번째 국산 신약이 나왔다. 그러나 글로벌 신약은 이 중 3개다. 우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할 일이 너무나 많다.”고 설명했다.
 
또 “개발효율성 1위는 아일랜드로 인력개발을 통해 또 다른 레벨의 산업화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나라가 될 것이다. 2위 미국은 지역 내 산업 참여자가 밀집돼있다. 초기 정부 지원을 통해 인프라를 갖고 활발한 민간 투자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목표는 글로벌 신약 개발의 완주다. 우리가 시도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취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지원하겠다. 산학연병과 모든 분이 동참할 수 잇는 생태계와 정책이 만들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출처 : 메디포뉴스

기사원문 : https://www.medifonews.com/mobile/article.html?no=166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