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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회색 영역에서의 윤리적 선택

by KBEP 2022. 3. 28.
애매한 회색 영역에서의 윤리적 선택

MAKING ETHICAL CHOICES IN A GRAY WORLD



By Stephen R. Graves



어떤 사람들은 모든 것을 흑과 백, 옳고 그름, 선과 악으로 바라본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에게는 한 쪽으로만 명확하게 세워진 것이 없는 흐릿하고 애매한 '회색 영역'이 있다. 모든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성경 속에 있다면 아마도 인생이 더 쉽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사실 성경은 그 안에서 논의되는 모든 윤리적 질문에 대해 답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성실한 제자라면 복잡하고 애매한 인생의 회색 영역을 지날 때마다 어떻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Some people see everything in black and white, right and wrong, good and evil. Others see an ocean of gray, with nothing ever firmly planted on one side or the other. Life might be easier if the Scriptures contained a clear answer for every possible ethical dilemma. But that is simply not the case. In fact, the Bible does not even give a definitive answer to every ethical question discussed within its pages. So, how is the conscientious follower of Jesus Christ supposed to make the right choices when traveling through those tricky gray areas of life?





성경에서의 계명에 관해서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윤리적 기준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도적질하지 말라"라는 계명은 동네 편의점 직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부자이든 가난하든, 젊든 나이가 많던 모든 사람에게 해당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명확한 성경적 계명 너머에는 어떤 이들에게는 옳은 것이 다른 이들에게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는 개인의 선호, 선택과 의견의 세상이 있다.

Everyone is held to the same standard of ethics when it comes to biblical commands. For example, “Thou shalt not steal” does not apply just to the cashier at the local convenience store. It applies to everyone – rich or poor, young or old. Beyond the obvious biblical mandates, however, there lies a world of preference, option, and opinion in which what is right for one person may not be acceptable for another.





따라서 성경 말씀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문제를 다룰 때 윤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필터가 필요하다. 단순히 법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만을 바라볼 수도 없다. 왜냐하면 법에는 무엇이 허용되는지 때로 명시되어 있지만, 항상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포터 스튜어트 전 미국 대법관은, "윤리는 한 개인이 행사할 권리가 있는 것과 옳은 것을 하는 것의 차이를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What is needed, then, is a filter to help in making ethical choices about issues that are not directly addressed by any specific Scripture passages. We can’t simply look to what the laws say, because sometimes the law states what is allowed, but not whether we should always do it. As former U.S. Supreme Court Justice Potter Stewart said, “Ethics is knowing the difference between what you have a right to do and what is right to do.”





그렇다면 어떤 필터를 사용해야 할 것인가? 많은 참고자료가 있지만 나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성경 속 진리를 참고하는 편이다. 일상에서 윤리적 선택의 방향을 잡기 위해 참고하는 개인적 필터는 신약성경의 로마서 14장과 고린도전서 10장 23~33절 말씀이다.

What filter should we use? There are many resources, but I appreciate the truths embedded in the Scriptures that can be applied to various situations. My personal filter for navigating the daily ethical landscape comes from two New Testament passages, Romans 14 and 1 Corinthians 10:23-33.





둘 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제사로 바쳐진 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에 관한 말씀이다. 이 내용은 오늘날 일터에서의 시급한 관심사는 아니지만, 이 문제에 대해 사도바울이 참고한 원칙과 질문은 오늘날의 여러 애매한 회색 영역에도 적용될 수 있다.

허용이 되는 문제인가? (이에 반대되는 명확한 성경적 계명이 있다면 허용되지 않는 것이다)
평안과 상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
유익한가, 수익성이 있는가, 건설적인가?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인가?
형제자매를 시험에 빠지게 할 수 있는 일인가?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는 일인가?
Both concern whether followers of Christ should eat meat offered to idols. This is not a pressing concern in today’s marketplace, but principles and questions that guided the apostle Paul’s discussion on that issue also can be applied to a number of gray areas of today:

Is it permissible? (If there is a clear biblical command against it, then it is not permissible.)
Will it lead to peace and mutual improvement?
Is it beneficial, profitable, or constructive?
Does it have the good of others at heart?
Will it cause another believer to stumble?
Does it bring honor to God’s name and reputation?




위 질문에 '아니오'의 답변이 하나라도 나온다면 최종 결정에도 ‘아니오’가 되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이러한 질문들은 흔들리지 않는 기준점을 잡는 닻과 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것을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함으로써 윤리라는 근육에 기억이 쌓이도록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도전이다. 윤리적 행동은 막다른 골목에서 내려야 하는 그런 어떤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이, "우리가 누구인지는 우리가 무엇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인가에 달렸다."

A “no” to any of these questions should mean a “no” to the decision. In that way, these questions serve as an anchor of sorts. The challenge, however, is not doing this just once, but over and over, building up our ethical muscle memory. Ethical behavior cannot be a last-minute decision. As the Greek philosopher Aristotle said, “We are what we repeatedly do.”





우리의 윤리적 칼날은 날카롭게 유지되어야 한다.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에 대해 우리는 강한 열정을 가져야 한다. 영국의 신약학자인 N.T. 라이트는 이렇게 표현했다. "기독교 윤리란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 일에 함께 동조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얻기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다. 오래된 먼지투성이의 지침서를 따르는 것도 아니다. 바로 우리가 앞으로 하나님의 나라에서 함께 부르게 될 찬양을 현재 삶 속에서 연습하는 것이다.”

Our ethical edge must stay sharp. Our zeal for the true, the good and the beautiful must remain strong.

British New Testament scholar N.T. Wright said it this way, “Christian ethics is not a matter of discovering what’s going on in the world and getting in tune with it. It isn’t a matter of doing things to earn God’s favor. It is not about trying to obey dusty rulebooks from long ago or far away. It is about practicing, in the present, the songs we shall sing in God’s new world.”





적용 및 토론 주제

Reflection/Discussion Questions



1. 오늘날 일터에서 윤리적 의사결정의 현실은 어떻다고 생각합니까? 많은 사람이 소위 말하는 ‘상황윤리’에 의해 움직인다고 생각합니까? 그렇다면 어떤 면에서 그렇다고 생각합니까?

What, in your opinion, is the state of ethical decision-making in the marketplace today? Do you believe many people are guided by what has been termed, “situational ethics”? If so, in what ways?





2. 사람들이 생각하는 윤리적 행동에 있어 당신은 어느 쪽에 속한다고 생각합니까? 대부분 문제가 흑과 백, 옳고 그름으로 나뉜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애매한 회색 영역에 속한다고 생각합니까? 예를 들어가며 나눠주세요.

Where do you fit in terms of how people perceive ethical behavior – do you think most issues are black and white, either right or wrong, or do many of them fall in “those tricky gray areas of life”? Give some examples.





3. 어려운 윤리적 딜레마를 직면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는 편입니까? 다양한 관점을 얻기 위해 신뢰할만한 지인이나 동료들과 상의하는 편입니까? 그 외 참고하는 자료들이 있습니까?

When confronting a difficult ethical dilemma, how do you go about resolving it? Do you consult with trusted friends and colleagues to get their perspectives? With what other resources might you consult?





4. 윤리적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성경을 하나의 지혜의 원천으로 여깁니까? 성경이 현재 21세기 일터에 적용하기에 여전히 적절하고 실용적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성경의 원칙과 가르침이 시대에 뒤떨어지고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까? 당신의 의견을 설명해주세요.

How do you view the Bible as a source of wisdom in making ethical decisions? Do you believe it remains relevant and practical for the 21st century workplace, or do you regard its principles and teachings as outdated and irrelevant? Explain your answers.





※참고: 성경에서 이 주제에 관련된 내용을 더 알고 싶다면, 아래구절을 참고하세요.

NOTE: If you have a Bible and would like to read more, consider the following passages:



시편 1:1-3; 잠언 11:1,3,14, 12:15, 15:22, 19:20, 20:10,18,23; 디모데후서 3:16-17

Psalm 1:1-3; Proverbs 11:1,3,14, 12:15, 15:22, 19:20, 20:10,18,23; 2 Timothy 3:16-17



(시편 1:1-3)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잠언 11:1)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잠언 11:3)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
(잠언 11:14)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지략이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
(잠언 12:15)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잠언 15: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잠언 19:20)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
(잠언 20:10)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와 한결같지 않은 되는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잠언 20:18) 경영은 의논함으로 성취하나니 지략을 베풀고 전쟁할지니라
(잠언 20:23)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요 속이는 저울은 좋지 못한 것이니라
(디모데후서 3:16-17)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출처: CBMC INTERNATIONAL

※번역: 한국기독실업인회www.cbmc.or.kr

※감수: 심영기 인제대학교 명예교수 / 한국CBMC 前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