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2.03.22. 오전 8:25
김동현 기자김혜경 기자
기사내용 요약
고 신춘호 농심그룹 전 회장 퇴직금 등 연봉 175억원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은 78억원 받아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은 78억원 받아
[서울=뉴시스]김동현 김혜경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63)이 지난해 218억6100만원을 지급받아 식품업계 오너 '연봉 1위'에 올랐다. 이어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전 명예회장 연봉이 175억7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각 회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업계에서 가장 보수를 많이 받은 오너는 218억6100만원을 수령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이 회장은 CJ주식회사로부터 71억8700만원, CJ제일제당으로부터 64억9700만원, CJ ENM에서 23억2700만원 등을 연봉으로 받았다. 이는 전년 123억7900만원보다 76.6%(94억8200만원) 늘어난 것이다.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65)은 CJ ENM에서 48억8500만원을 받았다.
이 회장에 이어 고 신춘호 농심그룹 전 명예회장도 연봉이 175억700만원으로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별세한 신 명예회장 연봉에는 55년간 재임한 데 따른 퇴직소득 171억8000만이 포함됐다. 그의 아들인 신동원 회장은 지난해 13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하이트진로그룹 오너인 박문덕 회장(73)은 하이트진로홀딩스에서 6억6300만원을, 하이트진로에서 71억6200만원을 받아 총 연봉이 78억2500만원이었다.
오리온 오너 일가도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담철곤 회장은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에서 각각 25억7800만원, 13억2700만원 등 총 39억500만원을 받았다.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67) 연봉도 30억3700만원으로 부부 연봉합계가 70억원에 달한다.
대상그룹 오너 일가도 연봉이 수십억원대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72)은 대상홀딩스로부터 지난해 연봉으로 21억원을 수령했다. 급여 20억원과 상여 1억원이다. 임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대상 부회장(46)도 지난해 연봉 11억800만원을 받았다. 임 명예회장의 부인인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은 12억6000만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은 20억원을, 김 회장의 사촌동생인 매일유업 대표(59)는 17억5300만원을 각각 지난해 연봉으로 받았다.
삼양식품 오너 2세인 전인장 전 회장의 아내인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59)도 지난해 연봉이 9억9666만원으로 10억원에 육박했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64)은 상대적으로 낮은 8억1000만원을 연봉으로 지급 받았다.
식품업체들은 오너 연봉을 책정할 때 근무 기간과 리더십, 전문성 등 책임 경영 요건들을 종합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과 비교할 때 전문경영인 역할이 중요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오너 경영인의 연봉 산정은 여전히 쉽지 않은 부분"이라며 "내부 방침과 객관적 평가에 따라 오너 경영인의 연봉을 합리적으로 책정하려는 경향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그룹 오너인 박문덕 회장(73)은 하이트진로홀딩스에서 6억6300만원을, 하이트진로에서 71억6200만원을 받아 총 연봉이 78억2500만원이었다.
오리온 오너 일가도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담철곤 회장은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에서 각각 25억7800만원, 13억2700만원 등 총 39억500만원을 받았다.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67) 연봉도 30억3700만원으로 부부 연봉합계가 70억원에 달한다.
대상그룹 오너 일가도 연봉이 수십억원대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72)은 대상홀딩스로부터 지난해 연봉으로 21억원을 수령했다. 급여 20억원과 상여 1억원이다. 임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대상 부회장(46)도 지난해 연봉 11억800만원을 받았다. 임 명예회장의 부인인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은 12억6000만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은 20억원을, 김 회장의 사촌동생인 매일유업 대표(59)는 17억5300만원을 각각 지난해 연봉으로 받았다.
삼양식품 오너 2세인 전인장 전 회장의 아내인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59)도 지난해 연봉이 9억9666만원으로 10억원에 육박했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64)은 상대적으로 낮은 8억1000만원을 연봉으로 지급 받았다.
식품업체들은 오너 연봉을 책정할 때 근무 기간과 리더십, 전문성 등 책임 경영 요건들을 종합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과 비교할 때 전문경영인 역할이 중요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오너 경영인의 연봉 산정은 여전히 쉽지 않은 부분"이라며 "내부 방침과 객관적 평가에 따라 오너 경영인의 연봉을 합리적으로 책정하려는 경향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oj1001@newsis.com)김혜경 기자(chkim@newsis.com)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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