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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NK세포 활성화하는 인삼다당체, 항암 효과 2배 높여

KBEP 2022. 3. 21. 08:22

면역세포인 NK세포·대식세포의
공격력 활성화하는 ‘인삼다당체’
생쥐에 항암제와 함께 투여했더니
암세포 성장 35% 억제 확인 돼

김수정 객원기자
입력 2022.03.17 03:00

국가암등록통계 (2018년 발표)에 의하면, 성인이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4%였다. 암은 1983년 이후 매년 우리나라 성인의 사망 원인 1위로 꼽히고 있다.

암은 1983년 이후 매년 우리나라 성인의 사망 원인 1위로 꼽히고 있다. 항암치료로 인한 육체적 고통에 더해 완치 판정 이후에도 재발의 두려움까지 겪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990년대 초반부터 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와 함께 암의 면역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몰두했다. 인삼·버섯·쑥 등 암 환자들이 섭취하는 70여 종의 약용식물을 분석한 결과 항암·면역 능력을 향상시키는 인삼다당체를 찾아냈다.

사람의 몸 안에는 매일 5000개 이상의 이형(異形)세포가 생겨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이형세포를 제거해 암세포로 자라는 걸 막아주기 때문이다. 인삼다당체는 면역세포인 NK세포와 대식세포(혈액·림프·결합 조직에 있는 백혈구의 하나)의 공격력을 활성화한다.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자연살해세포)는 신체 구석구석을 돌며 이상세포를 감시하고 사멸시킨다. 암 줄기세포를 제어해 재발도 막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활성화다. 활성도가 낮으면 암세포 등 비정상 세포를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14주간 인삼다당체추추물을 섭취한 이들의 NK세포는 40.2%, 대식세포는 39.4% 활성도가 증가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줄인 결과도 있다. 방사선만 쬔 생쥐는 22일째 모두 사망했으나, 인삼다당체추출물을 주사하고 방사선을 쬔 생쥐는 30일이 넘도록 모두 생존했다. 또한 인삼다당체추출물과 항암제를 함께 투여한 생쥐의 암세포 성장은 35% 억제돼 항암제만 투여한 생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그뿐만 아니라, 사포닌의 일종인 Rb1보다 임파구 증식 능력과 항암 효과가 15배 이상이었고, 면역증식능력은 13배에 달했다. 이를 토대로 인삼다당체추출물은 ▲간기능 개선 ▲암세포 살해 면역세포 생성 ▲조혈 촉진 ▲골수 방어 작용 등 다양한 효능으로 국내외 특허를 받았다.

 

출처 : 조선일보

기사원문 : https://www.chosun.com/special/special_section/2022/03/17/XXKX34C2VZFGZLUSEEHP36QV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