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22.02.24 16:42
전 세계인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태권도는 WT에 가맹국인 211개국 1억5,000 만 명의 수련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무예스포츠로 성장했다.
20만 개 이상의 도장에서 한국어의 우렁찬 구령에 따라 수련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컨텐츠 중에서 가장 성공한 종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인 태권도가 언제부터인지 태권도 인구가 줄어드는가 하면. 일선 도장 운영의 난맥상(亂脈相)은 도장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 현실 이다.
이에 따른 원인은 무엇이고, 해결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우선 태권도의 발전을 위한 주제는 다급한 우리의 현실이고, 미래상이다.
미래상은 우리가 바라는 일종의 이상이고 신념이다.
그러므로 개인의 생각에 따라 미래상에 대한 가치 기준이 다르게 되므로 태권도의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a tendance future)인 미래상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
국내 태권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련인구의 감소에 있다.
현재 태권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성인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어 80% 이상이 유⦁소년층이고, 국내는 90% 이상이 유⦁소년층으로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원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제적인 악화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사회는 초 고령화 되어 노인 왕국으로 되어가고 있는 반면에, 결혼 적령기는 점차 만혼으로 치닫고 있으며, 자녀는 필수가 아닌 선택적으로 적게 낳겠다는 젊은 층에 의해 출산율은 전 세계 최하위에 따른 인구 감소로 관원이 줄어들어 문을 닫는 도장이 늘어나게 되는 도미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또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교육 경쟁이 심화 되어 태권도 수련의 교육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경기침체로 인한 사교육의 투자 순위가 바뀌게 되고, 더구나 수요자가 즐길 거리를 찾는 레저 스포츠 위주로 이동하는 등 태권도는 점차 하향추세에 내몰리게 되었다. 시청자 역시 실전을 위주로 한 격투기와 같은 흥미 있는 경기를 원하는 경향인데 이와는 달리 득점 위주의 경기방식. 전자호구의 등장. 석연찮은 심판의 판정 등은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경향이다.
그리고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등 펜더믹의 장기적인 타격이다. 이러한 특별재해는 일선 도장의 사활과 연결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태권도의 붐은 우리나라의 국가 인지도를 높이는 큰 자랑거리이고, 경제활동에 커다란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무형의 보람이다. 하지만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는 낯 뜨거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도층의 장기집권으로 인한 정관과 제 규정위반의 부조리. 파벌싸움. 인사파동. 부실행정. 감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사명감과 소명의식 부족.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원인에 따른 해결방법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동안 태권도계에서 자정하고 노력해왔기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먼저 투명한 행정으로 태권도계의 과감한 개혁과 혁신으로 신뢰성 회복이 필요하다.
-태권도의 모국으로서 정체성이 점점 흔들리고 있는 이때 심도 있는 연구와 지속적인 개발로 전략적 대응과 노력으로 대처해야 한다.
-태권도가 발전하려면 집단 이기주의를 버리고 태권도 단체 간에 신뢰성을 회복하여 위기극복의 구심점(求心點)이 되어야 한다.
-지금 개발하고 보급하는 태권도 컨텐츠를 더욱 다양화하여 시청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질적인 확산을 기해야 한다.
-태권도 발전을 위한 각종 학술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태권도의 가치를 재생산해야 하며, 학술연구에 따른 각종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태권도는 문화관광산업의 일환으로 국가 브랜드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태권도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태권도의 정도를 개척하는 가이드 역할을 다해야 한다.
-저 출산 대책은 염려가 아닌 밀도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면밀하게 만들어져야 하며, 이에 따른 과감한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유⦁소년층과 대학생을 위주로 한 엘리트 체육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생활체육도 함께 심도 있는 육성으로 협치의 과정이 필요하며, 성인층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이 절실하다.
-태권도 단체를 비롯한 시⦁도 협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재해와 시련을 당한 일선 도장에 특별회계 등의 자원으로 지원하는 등 과감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일선 도장의 자생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이러한 태권도계의 문제점에 따른 시대적 요구에 따라 양진방(KTA) 회장은 태권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밝혔다. 지금까지 발생한 전자호구와 문제점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개량에 대한 과감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조정원(WT) 총재 역시 가장 존경받는 국제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 사무국의 새로운 편제와 새로운 경기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기원 역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원장 선거의 인원수를 대폭 확대하고, 당선인 결정을 단순화하는 등 원장 선거 관리규정. 온라인투표규정 등 원장 선거를 위한 규정정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태권도 수장들이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변화라 아니할 수 없다.
태권도는 지구촌의 인류가 행복을 공유하는 무예스포츠이다. 태권도 인프라(infrastructure)로 말하자면 그 무엇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제 태권도는 개혁과 혁신을 통해 세계의 벽을 뛰어넘어 ’한류 문화‘의 최선봉에서 ’승화. 발전(昇華. 發展)시키는 동시에 국가 브랜드가치를 최대한 높이도록 제도권의 임⦁직원을 비롯한 전체 태권도 인들이 화합 단결하여 재도약에 총력을 기울일 때이다.
출처 : 태권도타임즈(http://www.timestkd.com)
기사원문 : http://www.timestkd.com/news/articleView.html?idxno=5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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