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22.01.17 09:00:55
기사내용 요약
신임 총리 디미타르 코바체프스키(47)
[스코페( 북마케도니아)=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북 마케도니아 국회는 16일(현지시간) 2개의 알바니아계 정당을 소수 정당으로 포함시킨 새 사회민주당의 연정 내각을 승인했다.
사민당 내각은 의원 120명의 국회에서 62대 46으로 인준되었다. 이는 사회민주당의 조란 자에브 대표가 구성한 이전 내각에 비해서 더 많은 찬성표를 얻은 것이다.
전과 다른 점은 이번 중도 좌파 연정에 알바니아계 대안정당이 참여해 의원 4명 가운데 3명이 연정 내각에서 요직을 맡게 되었다는 점이다.
북 마케도니아의 신임 총리 디미타르 코바체프스키(47)는 전 자에브내각의 재무부차관 출신으로 지난 해 10월 지방선거에서 참패해 물러났다.
중도 우파 야당인 VMRO-DPMNE당은 반대표를 던지며 새로 선출하는 정부만이 합법적 정부라고 주장했다.
코바체프스키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과 에너지가격의 급상승으로 인한 경제 불황과 싸우는데 전념하겠다고 의회에서 신임 소감을 밝혔다.
새 내각의 장관직 가운데 12석은 사회민주당에, 9석은 알바니아 연정 정당에 배정 된다. 이전 내각의 장관 중 8명이 교체되었고 올리베르 스파소프스키 내무장관과 크레슈니크 베크테시 경제부장관만 유임된다.
자에브 전 총리는 임기중에 나토 가입을 확정했고 그리스와 국명을 두고 10년이나 싸웠던 것도 해결했다. 하지만 유럽연합 가입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는데, 그것은 또 다른 유럽국가 불가리아와의 역사적인 오랜 불화 때문이었다.
불가리아는 북 마케도니아가 마케도니아어의 뿌리가 불가리아어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며, 마케도니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생긴 나라라는 것을 강조해왔다.
신임 총리는 앞으로 유럽연합 가입을 위해서 공식적으로 노력을 시작하겠지만 그 밖의 문제에 대해서는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불가리아의 키릴 페트코프 총리는 18일 북 마케도니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출처 : 뉴시스
기사원문 :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117_0001726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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