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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농협 김치공장 통합법인 출범 가시화…국산 경쟁력 높인다

KBEP 2022. 1. 8. 07:36

입력 : 2022-01-07 00:00

 

농협경제지주는 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치가공공장 통합 참여농협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체결식에서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가운데)와 참여농협 조합장들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현진 기자 sajinga@nongmin.com

경제지주, 합의각서 체결식 전국 8개 농협 최종 참여

1분기 내 정식 출범 계획

‘농협국민김치’ 우선 출시 설 특판세트 판매 계획도

 

농협이 전국 김치가공공장 통합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착수했다.

농협경제지주는 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치가공공장 통합 참여농협과 통합을 확약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최종적으로 통합 의사를 밝힌 전국 8개 김치가공공장 운영 농협이 참여했다.

8개 참여농협은 경기농협식품조합공동사업법인 소속 3개 농협(경기 연천 전곡농협·화성 남양농협·북파주농협)과 충북 충주 수안보농협, 충남 보령 천북농협, 전북 진안 부귀농협, 전남 순천농협, 경남 창원 웅천농협 등이다.

농협경제지주와 통합 참여농협들은 체결식에서 ▲통합 방식 ▲통합 조합공동사업법인 내 조직·인력 구성 ▲생산 특화 및 통합브랜드 운영 등 통합법인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지난해 8월 농협 김치가공공장 통합 업무협약(MOU) 체결 후 다자간 합의에 따라 논의한 사항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시 한번 확약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는 “30년간 각기 다른 여건에서 운영해온 전국 김치가공공장 통합방안을 지난해 마련하고, 참여농협 의사결정 확정 등 통합을 위한 내부 절차를 완료했다”며 “전국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조공법인이자 농협경제지주와 지역농협간 공동 협력사업 우수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여농협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안심먹거리를 제공하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부터 국산 김치 경쟁력을 높이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지역농협 김치가공공장 통합을 준비해왔다. ‘중국 알몸 절임배추 영상’ 파문 등으로 안심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100% 국산 농산물로 안전하게 생산한 농협김치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농협은 통합 추진을 위해 전국 김치가공공장 운영 12개 농협의 의견을 수렴, 통합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8개의 지역농협이 통합에 최종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3개 지역농협의 김치가공공장을 통합·운영 중인 경기농협식품조공법인에 참여농협들이 출자하는 방식으로 통합을 추진 중이다.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 인가, 참여농협 출자, 전산시스템 통합 등을 거쳐 1분기 내 통합법인을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최근엔 통합법인 출범에 앞서 온 국민의 입맛에 맞춘 김치 통합브랜드 <농협국민김치>를 출시했다. 다가오는 설을 맞아 <농협국민김치>를 활용한 특판세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통합법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100% 국산 농산물로 만든 농협김치 사용 요식업체 인증제 도입, 계통매장 및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등 마케팅·정책 지원도 추진한다.

하지혜 기자 hybrid@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기사원문 : https://www.nongmin.com/news/NEWS/ECO/CMS/349474/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