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 페트코프, '반부패' 신생정당 세우고 지난달 총선서 1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1-12-14 01:02 송고
불가리아 의회가 13일(현지시간) 키릴 페트코프 '우리는 변화를 계속한다(PP)' 공동대표 키릴 페트코프(41)를 새 총리로 선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버드대를 나온 기업가 출신 페트코프는 중도 정당 PP를 설립, 지난달 실시된 총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좌파 사회당과 반기득권 정당인 ITN, 중도우파 민주불가리아와 '부패 무관용'을 원칙으로 하는 4당 연립정부를 이끌게 된다.
페트코프 신임 총리는 이날 투표 직전 "최하층부터 최고위층까지의 부패가 폭로돼야 한다"며 모든 의원들을 향해 사법부 정비에 필요한 법적 개혁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의회 재적의원 240명 중 134명의 찬성 표를 받고 총리에 선출됐다.
현재 불가리아는 높은 에너지 비용과 낮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EU 최빈곤 국가로 꼽힐 만큼 열악한 경제 상황 타개가 과제가 되고 있다.
페트코프 신임 총리는 연 5% 이상의 성장으로 부유한 서방 이웃 국가들을 빨리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또 불가리아의 EU 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통합을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sabi@news1.kr
출처 : 뉴스1
기사원문 : https://www.news1.kr/articles/?452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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