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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김치 체험장 이어 김치연구소 준비

KBEP 2021. 12. 11. 08:19
  •  박영선 기자 
  •  입력 2021.12.10 02:31

‘FMS 김치연구소(위드 파머스)’
김정희 대표, 이정 총괄이사

[고양신문] ‘FMS 김치연구소’의 김정희 대표와 이정 이사는 “처음 김치를 접한 어린이집 4세 아이들이 ‘마이쩌 김치 먹어서 기분 좋아요’하는 말에 힘을 얻어 김치 사업장을 내고 연구소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덕이동 장월평원 인근에서 다양한 농산물을 이용한 체험장을 수년째 운영해왔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2000여평 농장에서 재배한 재료들을 슥삭 버무려 담그는 김치를 가장 선호했다.

김 대표와 이 이사는 “체험장 천장 틈으로 개나리 가지가 들어온 것에 호기심을 갖던 아이들이 김치를 먹고서 ‘마이쩌김치’라고 후기를 남겼는데, 뭉클할 정도로 고마웠고, 덕분에 ‘마이쩌김치’로 불린다”며 “어린이용 김치와 깍두기는 고춧가루 대신 맵지 않게 파프리카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소비자 체험을 왔던 어린이와 부모의 요청으로 2017년 봄에 ‘위드 파머스’라는 김치사업자등록을 냈다. 이후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와 협업으로 작년에 김치를 출시했다. 올해 봄에는 사회적 기업 인증과 6차 산업인증을 받으며 탄력을 받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김치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

대부분의 김치 재료들은 좋은 자연환경에서 직접 재배한 것을 사용하고 갓, 쪽파, 양파 등은 고양지역 농업인들이 재배한 것을 구입해서 이용하고 있다.

김 대표와 이 이사는 “김치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 사회에 마음 나누기 위해 최근 귀농귀촌 교육생들과 배추 200여 포기로 김장을 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곳의 김치는 기본 배추김치를 비롯해 갓, 쪽파, 깍두기, 열무 등 다섯 종류다. 양념에는 사과, 배, 매실액, 삶은 감자 등 비법 레시피가 들어가서 감칠맛 나는 자연의 맛을 담아냈다. 갓과 파김치는 톡 쏘는 알싸한 맛이 나고, 깍두기는 맵지 않으면서도 아작아작 씹히는 식감이다. 열무와 배추는 시원한 맛이 난다.

무엇보다도 캠핑용으로도 휴대하기 편하게 캔 뚜껑이 부착된 식품전용 용기로 포장했는데, 자연스럽게 발효되도록 위에 작은 숨구멍이 3개가 있다.

이곳의 김치는 ‘고양시 새벽시장 호수장터’에서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위드 파머스(홈페이지)를 비롯해 네이버, 그립(grip)에도 입점해있으며, 앞으로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에도 나갈 예정이다.

김정희 대표는 유기농기능사, 농업관리사, 사회복지사, 유아교육자격증, 푸드테라피자격증, 고양벤처농업대학 가공과(농업기술센터) 등 농업분야에서 다양한 교육과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정 총괄이사는 건축기사, 사회복자서, 컴퓨터프로그래밍 자격증,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라이브커머스 교육(온라인 실시간 마케팅), 귀농귀촌 아카데미 교육 등 경험이 풍부하다.

김정희 대표와 이정 총괄이사는 “탄현역 맞은편에 준비하고 있는 김치연구소에서 유산균을 개발할 계획이다.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고들빼기, 대파김치 등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 고양신문

기사원문 :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66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