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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자율형 미니클러스터 혁신기업 탐방]<3>한국베름, 식품부터 제약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선도

KBEP 2021. 10. 30. 08:10

발행일 : 2021.10.28 16:00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 의료·바이오 미니클러스터(MC)가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터'로 떠올랐다. 민간이 주도하는 '자율형 MC' 특성을 기반으로 각 회원사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공급망 진입을 위한 혁신역량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 의료·바이오 MC 회원사 한국베름(대표 한권일)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 및 미생물이 가진 유전정보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국베름은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수십년간 집중 연구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했다.

한권일 한국베름 대표는 “의료바이오 MC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과 교류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면서 “MC에서 만난 한국베름, 더마랩, 참존화장품, 서울대 평창캠퍼스 장내미생물센터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강원도 원주에서 원료에서 완제품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제조 허브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베름 본사>

4세대 바이오틱스로 불리는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산균 사균체를 뜻한다. 한국베름은 이를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음료, 화장품, 보조사료 등에 적용해 120개 이상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일본 시장에 60만달러 규모 수출을 시작했다. 유럽과도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이다. 독자 개발한 고농도 포스트바이오틱스 생산기술 덕이다.

우리 몸 속 장에는 30조~100조마리 세균이 살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산균 100억~1000억마리 제품은 장 속 전체 세균과 비교하면 0.01%에 불과하다. 한국베름은 무려 조(兆) 단위 유산균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무기로 올해 일본에 60만달러 규모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유럽과도 수출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베름은 작년 30여개였던 국내 고객사를 올해 120개로 확대했다. 식품 전문 대기업은 물론 제약사까지 러브콜을 보냈다.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트렌드를 감안, 내년 200개 안팎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 대표는 “식품과 환자식을 넘어 항암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식품부터 제약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권일 한국베름 대표>

산단공은 한국베름과 같은 내 산단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율형 MC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산·학·연 네트워크와 기업간 공동 R&D를 기반으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기업간 협력에서 시작되는 제조업과 산단 혁신이 입주기업들의 실질적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그동안 MC에서 발굴한 다양한 R&D 과제를 지원해 중소기업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자율 MC 운영체계가 빠르게 연착륙하도록 13개 지역본부에서 비즈허브 구축, 교육 강화, R&D 기획 및 사업화 연계 등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출처 : 전자신문 

기사원문 : https://m.etnews.com/2021102800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