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1.02.17 01:19
불가리아 세관이 화물선에서 400㎏이 넘는 헤로인을 압수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불가리아 검찰은 16일(현지시간) 흑해의 항구도시인 바르나에 정박한 화물선에 숨겨진 헤로인 401.47㎏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바르나 세관은 압수한 헤로인의 가치를 약 2천200만 달러(약 242억 원)로 추산했다.
검찰은 헤로인이 봉지 487개에 담긴 채 아스팔트 롤러 사이에 숨겨져 있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아스팔트 롤러는 이란 회사가 제조·판매했으며, 최종 목적지는 불가리아로 확인됐다.
불가리아 당국은 마약 밀매 조직이 불가리아를 거쳐 서유럽에 헤로인을 판매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AP통신은 이란·터키·불가리아를 거치는 루트는 마약의 주요 생산지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제조된 마약류가 서유럽으로 건너가는 주요 경로 중 하나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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