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ulgaria Love/불가리아 한국 뉴스

프랑스 포도 수확철, 불가리아 노동자 착취한 '인신매매단' 덜미

by KBEP 2019. 10. 5.

프랑스 포도 수확철, 불가리아 노동자 착취한 '인신매매단' 덜미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포도 수확철에 불법적인 노동 착취를 한 인신매매단이 덜미를 잡혔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7일, 프랑스와 불가리아 경찰은 유로폴과 유로저스트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에서 포도를 수확하기 위해 온 노동자를 이용한 인신매매단을 습격했다. 약 80명 이상의 법 집행관들이 급습한 이번 사건에서 노동 착취와 돈 세탁에 연루된 조직화된 법죄 집단 일원인 불가리아 출신 3명과 프랑스 출신 1명을 체포했다. 잠재적 피해자는 167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신매매단은 불가리아에 본사를 둔 채용 대행 회사의 검은 그림자로 활동하며 조직의 행적을 감출 수 있었는데, 재정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에게 하루 60유로(한화 약 7만 8,670원)의 임금을 약속했으나 이 중 대부분은 임금을 받지 못했다.

트위터에서 이미지 보기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작성된 고용계약서에 서명하게 되어 있었으며, 숙소와 교통수단이 제공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조직은 무면허 운송으로 근로자들을 이송해 야영지에 수용한 뒤 노동자의 임금에서 식비를 챙겼다. 또한, 그들이 계약이 끝나 불가리아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의 수송은 제공되지 않았으며, 이렇게 노동자들로부터 빼앗은 돈은 프랑스의 부동산을 통해 세탁되었다.


발췌 : 소믈리에 타임즈

기사원문 : http://www.sommelier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