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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문화 세계화 전략 대기업이 양성 해야..

by KBEP 2010. 6. 27.

식문화 대기업이 양성해야”

 

생존을 위해 만든 식당이 너무 많은 것은 한식의 국제화를 막는다’, 평생을 살아가려면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고 존경해야 만이 혼과 정열이 담긴다. 그의 영혼이 피가 되고 살이 되면 영원히 기억 할 것이다. 어린시절 시골의 선배가 식당에 치직을 해서 줄지어 따라 상경하는 시대는 추억으로 간직 해야 한다. ‘한국 외식(外食)문화 세계화를 가로막는 것은 바로 줄지어 상경. ‘엄마 손맛이 최고’라는 개념, 한식은 저렴하고 서민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다’ 등. 쉽게 만들면 값이 싸야 된다는 것은 우리 한국인이 손재주가 좋아서 그럴 것이다.

세계속의 한국인은 손으로 만들며 창작을 하는 기술이 으뜸으로 급성장 하고 있다.

개인의 취미가 아닌 이 차이를 좁히고 단기간에 한식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서는 해외 교포들의 생계형 식당에 의존하기보다는 기업형 한식당을 육성해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저는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막걸 리가 왜 싸야 하는지요. 와인은 포도가 그해에 기후에 따라 맛이 달라지곤 하지만 세계 곳곳에 고급 와인으로 알려져 있고 일본 사케는 수만 여종이 세계로 수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막걸리는 대략 50~60여종이 되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약소 하게 수출이 됩니다.

디자인과 병의 코디네이트를 개발하여 등급을 분류 하여 상품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광주요 조태권 회장은 자신이 ‘가온’ ‘녹녹’ ‘낙낙’등 식당·주점을 열고, 증류식 소주 ‘화요’를 생산한 것은 “한국 식문화를 세계화하기 위한 틀을 만들어온 것, 한국 식문화 세계화를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식이라면 무조건 싸야 한다는 인식을 바꿔야 하고 이렇게 해야 해외에서 한국 음식이 제 대접을 받는다”며 “하지만 이제 한국 식문화는 개인이 하는 인큐베이팅이 아니라 대기업이 사업에 뛰어들어야만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부분이지만 다양한 각도로 우리 문화를 세계속에 알리기 위해서는 해외 거주하는 한인과 우리나라의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할수있게 기업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88올림픽때 왜 기무치가 세계속으로 튀어 들었을까요 일본인들이 기무치를 세계속에 공인된 기구에 특허 등록을 다 해 놓고 김치장사를 해었죠!!!

우리나라는 그런 정보를 한참 후에 알게 되었죠 또 한발 늦었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 이나 아시아나 항공 기내에도 우리나라 비빔밥과 불고기를 기내식으로 제공하는데 너무 맛있는 음식으로 호평 받고 있죠 기업에서 앞장서서 시작하면 가속도로 빨라 질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문화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겁니다.

.“음식과 함께 그걸 즐길 수 있는 그릇, 공간(식당), 문화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대장금이 한류를 넘어 이란에서 까지도 호평을 받고 아시아 에서는한국 방송을 관심 1위라고 하던디, 현재 서구것만 모방하는 외식산업에만 열중치 말고 장금이 후예들이 많은 우리나라 인재들이 뜻을 펼칠 세계적인

희망의 장이 후속산업으로 펼쳐지기를 동감하여 보면서 문화가 함께 나가야 ‘싸구려’이미지 벗는다

웰빙이 음식산업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세계 각 나라의 전통음식인‘에스닉 푸드(ethnic food)’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 요즘 세계 음식시장의 추세인데, 미국 레스토랑협회 자료에 의하면 한식은 미국시장에서 주목받는 에스닉 푸드 중에 최하위권인 30위로 뽑혔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웰빙음식’하면 ‘한식’인데 세계 시장은 한식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고 있는 셈입니다.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죠.

 

최근 들어 김치, 비빔밥 등 한식이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의외네요.

 

김치·비빔밥 등 일부 품목만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이들 음식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한식의 존재를 알리는 것도 나름대로 큰 의의가 있겠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 나라의 음식은 맛 이전에 문화입니다.

 

음식을 담는 프레임이라고 할 수 있는 식당의 분위기와 식기, 식사 예절 이런 것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세계 음식시장에서‘한식당’은 결코 ‘로엔드(저가)’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와인 마시는 예절은 누가 만들어 낸 것입니까. 화이트 와인 잔과 레드 와인 잔이 다르고 에피타이저로 마시는 와인과 식후에 디저트로 마시는 와인을 구분하는 와인 예절을 만들어 낸 것은 다 프랑스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와인과 함께 이처럼 와인 문화를 세계에 선보여 현재의 엄청난 와인시장을 만들어 내고 세계 와인시장을 쥐락펴락 하는 것 아닙니까.

 

한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한 음식 한 가지만을 해외에 팔면 단순한 음식일 뿐이지만 음식과 음식의 유래, 식당의 분위기, 식사하는 예절 등을 함께 팔면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면서도 제 값을 받을 수 있게 되고 ‘한식’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따라오게 됩니다.

 

해외에 나가 보십시오. 불고기집과 갈비집은 많지만 귀빈을 제대로 접대할 만한 제대로 된 한식당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한 외국인은 절대로 신발을 벗어야 하는 온돌식 한식당은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그런 한식당에 가면 직원이 손님 신발을 만진 손으로 음식을 나르는 것이 역겨워서 그런다고 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 음식과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겠습니까.

한식의 진정한 세계화를 위해서는 대중음식점뿐만 아니라 우리의 음식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고급식당도 함께 세계 시장에 선을 보여 우리 음식문화를 알려야 합니다.

음식을 담는 프레임이라고 할 수 있는 식당의 분위기와 식기, 식사 예절 이런 것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세계 음식시장에서‘한식당’은 결코 ‘로엔드(저가)’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1) 막걸리 빚는 법

 

막걸리 빚는 법을 간단히 설명해 보자면, 일단 기본적으로 전분질의 재료, 누룩, 그리고 물 이렇게 세 가지 원료가 들어간다. 이 세 가지 재료 중 전분질의 종류와 누룩을 만들 때 들어가는 지에밥(찐밥)의 성분에 따라 막걸리의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쌀이나 찹쌀을 전분질로 사용해 왔으며, 누룩의 지에밥에는 밀을 사용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지역이나 가정에 따라 이 세 가지 성분 이외의 다른 성분(예를 들어 진달래꽃잎 등)을 첨가해 술을 빚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림 막걸리가 숙성되고 있는 옹기

출처 : www.e-dong.co.jp

 

그러다가 쌀 부족 문제 때문에 1964년에 쌀막걸리 제조를 금지하고 반강제적인 혼분식이 장려되었다. 이 때부터 막거리를 밀가루로 만들시 시작하다가 1980년대 이후 쌀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1986년에 혼식이 폐지되고 1990년에 쌀막걸리 제조가 다시 허용되었다. 때문에 지난 40년간 막걸리의 정체성에 상당히 혼란을 느끼기도 하였다.

 

아무튼 이 세 가지 재료를 기본으로 발효를 시키면 전분질이 분해되어 이산화탄소와 알코올로 발효가 된다. 하지만 아무래도 분해가 덜 된 물질들이 남기 마련이고, 이를 깨끗이 걸러 내면 소위 말하는 청주 또는 약주가 되는 것이다. 반면 이를 정교하게 걸러내지 않고, 물을 부어가며 채로 대충 큰 덩어리만 걸러내고 마시는 것이 곧 막걸리라고 할 수 있다. 원래는 발효가 완전히 끝나게 되면 막걸리의 알코올 농도는 약 15% 정도가 되는데, 보통 물을 붓기 때문에 농도는 절반 정도로 내려가게 된다고 한다.

 

 

2) 막걸리의 효능

 

과거에는 숙취의 대명사로 불리던 막걸리가 최근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제조기술이 발달하고 건강과 미용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또 도수가 높지 않아(6~7%) 부담이 없으며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일단 막걸리는 맥주와 달리 단일 효모로 발효하는 술이 아니라 와인처럼 다양한 미생물로 발효하는 술이기 때문에 다양한 성분과 미생물들이 그 속에 살아 있다. 보통 막걸리는 다른 술에 비해서 고른 영양소를 가지고 있고, 알코올 함량이 낮으며 정장작용이 가능한 효모나 유산균을 가지고 있는 등 장점이 많다.

 

막걸리에 있는 효모는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막걸리와 여러 성분 중에는 일부 기능성을 갖고 있다는 보고도 최근에 발표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기능으로는 항고혈압 성분과 암세포성장억제 효과 등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세포 수준에서의 기능성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좀 더 엄밀한 연구를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막걸리는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막걸리에는 트립토판(필수 아미노산)과 메티오닌(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들어 있어서 체중 유지를 돕고 지방 저장을 억제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음주와 체중과의 연관성에는 다양한 이견이 있으며, 막걸리 역시 알코올이고 많은 양을 섭취하면 몸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그림 신라대 배송자 교수팀, 막걸리 효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출처 : economysegye.com

 

한편 전문가들은 과하지 않게만 마신다면 어떤 술보다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말한다. 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알코올 성분만 제외하면 영양제를 먹는 것과 다름없다고 할 정도이다. 막걸리의 성분을 보면 물이 80%이다. 20% 중에서 알코올 6~7%, 단백질 2%, 탄수화물 0.8%, 지방 0.1%, 나머지 10%는 식이섬유, 비타민BᐧC와 유산균, 효모 등이 혼합된 물질이라고 한다. 와인이 알코올·물(95~99%)을 제외하면 약 1~5%만이 몸에 좋은 무기질인 것에 비해 막걸리의 영양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훨씬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막걸리에는 비타민 B도 풍부하다. ‘막걸리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막걸리 200mL(4분의3 사발)에는 비타민 B2(리보플라빈)이 약 68㎍, 콜린(비타민 B군 복합체)이 약 44㎍, 나이아신(비타민 B3)이 50㎍ 들어 있다고 한다. 비타민 B군은 특히 중년 남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피로완화와 피부재생, 시력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막걸리는 식이섬유 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막걸리 성분 중에서 물(80%) 다음으로 많은 것이 식이섬유(10% 안팎)인데, 막걸리 한 사발에는 이른바 식이음료와 비교해 봐도 약 100~1000배 이상 많은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있다.

 

물론 막걸리도 술이다. 과음했을 때 몸을 해치기는 다른 술과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적당하게만 마시면 보약과 같은 영양소들이 가득 들어 있는 술인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좀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항암과 면역력을 키워준다는 효모와 유산균, 심혈관 질환에 좋다는 식이섬유,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막걸리에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막걸리가 전통적으로 우리 농촌에서 농사일 하는 사람들의 공복감을 달래주고 원기회복을 위해 농주로 쓰인 것은 괜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1. 막걸리 요모조모

 

1) ‘생’막걸리 VS ‘살균’막걸리

 

풍부한 유산균이 살아있어 최근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막걸리도 모든 제품에 다 유산균이 살아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맥주도 생맥주와 살균 처리 맥주가 있듯이 막걸리도 살균한 막걸리와 그렇지 않은 생막걸리로 나눠볼 수 있다.

 

막걸리는 곡물과 누룩에 의해 만들어 지는 술로, 누룩의 효모가 발효에 들어간 지 7일(이내) 정도가 지나면, 유산균이 살아있는 생막걸리로 탄생하게 된다. 생막걸리는 몸에 좋은 효모 및 유산균이 살아있고 발효에 의해 탄산이 함유되어 있어 신선한 맛과 탄산의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생막걸리에는 요구르트 100병에 해당하는 다량의 유산균을 함유해 쾌변, 콜레스테롤 저하에 좋으며 식이섬유, 비타민BㆍC, 등도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생막걸리는 유통기한이 냉장상태(10℃ 이하)에서 10일 이내라는 단점이 있다. 막걸리가 과발효되면 초산이 생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막걸리는 유통기한이 길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해외에 나가는 병, 캔, 팩막걸리는 모두 유통기한의 단점을 개선한 살균막걸리라고 할 수 있다. 또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들 중에서도 상당수는 살균막걸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살균막걸리는 생막걸리의 단점인 짧은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열처리를 하기 때문에 효모 등의 미생물이 죽게 되고 탄산이 사라지면서 특유의 톡 쏘는 맛과 일부 영양소들이 파괴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순하고 부드러운 맛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생막걸리의 맛이 더 좋다는 견해가 많지만 맥주와 마찬가지로 기호는 다를 수 있다.

그림 최근에는 유통기한을 개선한 생막걸리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 출처 : scent.ndsl.kr

 

2) 막걸리로 다이어트를?

 

막걸리 다이어트가 언론에 몇 번 보도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막걸리는 과거부터 곡기라고 해서 식사대용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한다. 또 실제로 막걸리는 주원료가 쌀, 밀이기 때문에 다른 술과 비교해 포만감이 많아, 순간적인 배고픔은 막걸리 한 사발로 견딜 수 있다. 게다가 막걸리 속 트립토판과 메티오닌이라는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지방이 저장되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지면서 막걸리가 다이어트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막걸리도 술이다. 정말 막걸리를 마시면 살이 ‘술술’ 빠지게 될까?

막걸리의 칼로리는 한 사발 (300ml)에 150kcal 정도. 성분의 80%가 물이며 나머지 10% 정도는 식이섬유, 비타민B, 그리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각각 2%, 0.8%로 한 끼를 대신하기에는 부족한 양이다. 따라서 저녁에 식사대신 막걸리 한 두 사발을 마시면 섭취 열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되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영양학적으로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아무리 막걸리가 다른 술에 비해 순하다지만 매일 같은 양을 마실 경우 ‘중독’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결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다이어트는 원래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더욱 건강해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3) 막걸리만 먹으면 머리가 아프다

 

막걸리를 마시면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이 과거에는 꽤 많았다. 여기에는 꽤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과음 때문이라는 주장을 비롯해 발효가 잘못되어서 fusel oils(fusel alcohols, 탄소수 3개 이상의 고도 알코올들)의 함량이 높은 경우에 그렇다는 설도 있고, 또는 일부 업자들이 막걸리를 빨리 발효시키기 위해 카바이드를 섞었기 때문이라는 설, 적포도주를 마시고 생기는 두통(RWH, Red wine headache)처럼 원인미상이라는 설 등이 있다. 최근에는 막걸리를 마시고 난 뒤 두통이 심하다는 사람들이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막걸리와 같은 복합발효의 경우엔 잘못된 발효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과학화된 방식의 발효법이 확립될 필요가 있다.

 

 

 

-나리타 공항 한식당에 성공모델 있다-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제1터미널 5층의 푸드코트. 일본식 라면, 태국 요리, 파스타 전문점 등 세계 각국 음식의 경연장인 이곳에서 지난해 문을 연 한식당 ‘웰리&돌솥비빔밥’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CJ푸드시스템이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이 음식점이 연말 결산에서 월별 평균 매출 기준으로 푸드코트 내 10개 업체 가운데 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매장의 김두연 지점장은“20평 조금 안 되는 곳에 하루에 평균 150명 정도가 몰려들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며 “월별 평균 매출을 발표했을 때 한국 음식의 가능성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웰리& 돌솥비빔밥’의 성공은 한식 세계화의 첨병이리고 할 수 있는 한식당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인천공항에서 ‘웰리&푸드코트’를 운영하는 CJ푸드시스템은 인천공항 푸드코트를 들르는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한식메뉴가 비빔밥이고 이 중에서도 특히 일본인들은 일반 비빔밥보다 돌솥비빔밥을 선호한다는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5월 나리타공항 푸드코트에 ‘웰리&돌솥비빔밥’을 열었다.

 

비빔밥에 사용하는 고추장도 맵고 짠 한국식 대신에 ‘아마카라(甘辛)’라 불리는 달면서도 매운 맛을 내는 고추장을 써서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췄다.

 

대기업의 치밀한 사전조사와 현지화 전략이 세계 음식의 경연장인 나리타공항에서 성공을 이뤄낸 것이다.

 

중식과 일식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만들어 낸 것은 전 세계 각국에 산재해 있는 중식당과 일식당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각각 100년과 4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친 현지화를 통해 성공을 이뤄냈다.

 

 

한국은 3800개… 일본은 2만4000개

 

실제로 농림부 추산에 따르면 해외에 있는 한식당의 수가 약 3800여 개인 데 비해 일본은 2만4000여 개로 그 숫자에서 경쟁이 되지 않는다.

 

이 차이를 좁히고 단기간에 한식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서는 해외 교포들의 생계형 식당에 의존하기보다는 기업형 한식당을 육성해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경희대학교 외식산업학과 김태희 교수는 “해외 진출을 위한 경쟁력 있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육성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지적한다.

 

한마디로 메뉴와 조리법, 재료구입이 표준화된 기업형 한식당을 통해 세계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식문화 세계화 전략연구서》를 펴내고 한식의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광주요 조태권 회장 역시 “이제 한국의 식문화는 개인이 하는 인큐베이팅 수준을 넘어 대기업이 사업에 뛰어들어야만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기업이 한식 세계화에 적극 나서야

 

그렇다면 세계 시장에 뛰어든 기업형 한식당이 성공을 거두기 위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선 한식 프랜차이즈 업체나 기업형 식당이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의 법규를 몰라 시행착오를 겪는 일이 많은 만큼 현지‘창업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베이징에서 비빔밥 전문체인점 ‘대장금’을 운영하고 있는 온대성 사장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각 나라말로 제작된 한식당 운영 매뉴얼을 만드는 한편 현지 실정을 담은 가이드북을 만들어 해외 진출하는 한식업체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해외진출 지원 못지 않게 한식당 전문 인력의 양성도 매우 시급하다.

 

이에 대해 경희대 김태희 교수 “한식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 없이 한식문화의 전파는 어렵다”며 “음식조리는 물론 음식유래, 문화 이해, 외국어 능력 등을 통해 우리 식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해외진출 조리사의 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강민수 한국조리사중앙회 회장 역시 “해외 한식당에서 자격미달의 외국인을 종업원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많아 조리사 파견, 조리법 보급을 통한 한식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며 한식전문 조리사의 양성이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급속한 성장에 발맞춘 한식 식자재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조은정식공간 연구소의 조은정 대표는 “한식이 이미 대중화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에서조차 일부 식재료를 구입하지 못해 한식요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며 “외국에서도 한식을 만들 수 있게 원활한 식자재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한국식품영양재단의 김주현 박사는“한식당용의 표준화된 식자재를 개발해 한식요리로 공급될 수 있는 가공식품, 편이식품, 캔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처럼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해외에 기업형 한식당을 세워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현지 창업지원, 인력양성, 식자재 공급 등 정부의 지원이 조화된다면 한식의 세계화가 그리 먼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정부의 목표대로 한식이 세계 5대 음식으로 성장해 5000조원에 달하는 세계 음식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장점유율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식’자체의 브랜드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그리고 이 같은 ‘한식’자체의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비빔밥, 불고기 전문점같은 대중적 식당뿐만이 아니라 음식을 포함해 식기, 술 등 한국의 식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고급 한식당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광주요 조태권 회장은 “김치, 비빔밥 이렇게 하나씩 따로따로 세계에 진출시켜봤자 의미가 없다”며 “음식과 함께 그걸 즐길 수 있는 그릇, 공간(식당), 문화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결국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대중적인 한식당에서 시작해 한국의 식문화를 전파하는 고급 한식당을 차츰차츰 업그레이드시키는 전략적인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시장 공략의 첫걸음은 바로 한식당의 변화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베이징 대장금 온대성 사장 -

 

“철저한 현지화가 성공 비결”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방문해 유명해진 베이징의 비빔밥 전문식당 ‘대장금’을 경영하고 있는 온대성 사장은 “철저한 현지화만이 세계 각국의 요리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해외시장에서 살아남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93년 두산그룹의 베이징지사장으로 처음 중국 땅을 밟은 온 사장은 97년 베이징의 한국식당 ‘수복성’을 오픈해 최고경영자 자리를 맡은 이후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2003년에는 한국음식점 최초로 중국 정부로부터 특급식당으로 지정됐다.

 

수복성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그는 지난해 전주비빔밥 전문 프랜차이즈인 ‘대장금’을 설립해 불과 1년 만에 7개 매장에서 월 매출 4억원을 거두는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온 사장은 “한류 열풍 이후 500여 개에 가까운 한식당이 중국에 진출했으나 80% 이상이 영업부진을 면치 못해 철수한 상황”이라며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현지 마케팅이 없는 상태에서의 해외시장 진출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온 사장은 철저한 준비를 통한 현지화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홍보가 결합되면 ‘한식은 건강식’이란 인식이 퍼져 있는 데다 맛과 영양이 뛰어난 메뉴가 많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