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6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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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젠 더 이상 못 참겠어요. 제가 떠날 수밖에요… 라고 시작되는 문자가 왔다. 평소 친분이 있던 지인이기에 걱정이 되어 전화를 걸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도저히 안 되겠어요. 박 과장하고는 궁합이 안 맞는지 매사에 어긋나요… 참다 참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어제 사표 냈어요.
흠… 이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어떻게 해볼 시기는 지났다 싶어 잘했어요.
기운내세요…라고 격려해주고 전화를 끊었다.
사회생활을 어느 정도 한 사람들에게 사회생활을 하며 가장 힘든 일을 꼽으라면 단연 인간관계가 힘들다고 한다. 업무야 입사하고서 2~3년만 지나면 대부분 평균 수준으로 오르게 되어 그리 어렵지 않게 된다. 그러나 사람과의 관계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그러나 언제까지 저 사람만 없으면…, 정말 나랑 안 맞아…라고 한탄만 하고 있을 것인가. 이래저래 다 해봐서 이제 포기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아래의 여섯 가지 전략을 실천해보도록 하자.
첫째, 말하기보다 먼저 들어야
인간관계에서 7대 3의 비율을 황금율로 “경청은 7로 하고 발언은 3으로 한다.”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서는 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매번 어느 한 쪽의 일방 통행식 얘기만 계속된다면 자랑과 가식으로 보이기 십상이며 급기야는 내면의 진실을 보이기도 전에 피곤하다거나 거북한 사람으로 판단되기 쉽다.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기도 하므로 자신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호감이 가게 마련이다.
둘째, 결코 거절할 수 없는 ‘우리’법칙
‘우리 사장님’, ‘우리 팀장님’, ‘우리 김대리’, ‘우리 홍과장’… ‘우리’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자. 일단 우리라는 보이지 않는 테두리가 쳐지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웬만한 일에서는 암묵적인 이해가 된다. ‘우리’는 우리가 되기 전보다 더 가까운 사이로 만들어주는 묘한 마력이 있다. 동질감을 느끼게 하고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된다. 의견이나 행동을 잘 받아들이게 되어 그 전과 같은 행동이라도 더 돋보이게 보거나 칭찬의 요소가 눈에 띄게 된다.
서로 공감을 형성하며, 속내와 심정을 알아주게 되어 흉허물까지 감싸주게 된다.
셋째, 자기고집만 내세우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사람은 자기 안에 타인을 받아들일 공간이 없다. 타인이 들어올 공간이 없기에 늘 고독하기 마련이다. 한편 그러한 사람들은 의외로 연약한 면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연약한 면을 드러내기 싫어서 오히려 겉으론 센 척 고집을 피우고 자존심을 내세운다. 자존심이란 자존감하고는 거의 상반된 개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자존심이 센 사람은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은데 내가 누군데 이런 말을 해?, 내가 과거에 어땠는데…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드러난 장점 뿐 아니라 잠재된 능력까지 끌어내어 줄 때 쉽게 감동하게 되고 마음을 열게 되어 생각보다 훨씬 친한 관계로 급변하는 경우가 많다.
넷째, 정성껏 차린 식탁으로의 초대
페란 라몬-코르테스가 쓴 에서 ‘설득은 강요가 아니라 초대’라고 했다. 상대를 내 생각대로 바꾼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강요하면 할수록 반감만 사게 되어 더욱 힘든 관계가 되고 만다. 결국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은 정성껏 차린 식탁으로의 초대다.
상대가 좋아할 만한, 꼭 필요한, 가치 있는 것으로 식탁을 차려 친절하게 초대하면 되는 것이다. 초대에 응할지 안할지는 순전히 상대에게 달려 있다.
다섯째, 아무도 손해 보지 않는 갈등해결 방법 찾기
보통 갈등이 생기면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한번 해보자’라는 식으로 갈등을 키우고 만다. 그러나 이런 경우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감정의 골만 깊게 할 뿐이다. 가장 현명한 갈등 해결 방법은 양쪽 모두 이기고 지는 사람이 없는 무승부 갈등 해결법이다.
[무승부 갈등 해결법]
1. 문제에 대해 정의하여 사람과 문제를 따로 생각한다.
2. 양쪽 동시에 손해 보지 않을 만한 대안을 모색한다.
3. 객관적 판단 기준을 마련한다.
4. 공동의 목표를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다.
5. 합의하에 선택한 결정에 따라 실천한다.
6. 양쪽 모두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었는지 평가한다.
이런 식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은폐하거나 피하지 말고 직면해야 한다. 갈등의 주체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어느 한쪽이 갈등 해결에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경우,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이다.
여섯째, 서두르지 않기
마지막으로 싫은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려고 할 때는 절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성급한 마음은 자신도 지치게 되고 상대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다. 거짓말을 하게 되거나, 때 이른 양보를 하게 되거나, 상대의 비위를 상하게 할 수 있다. 주장이 다를 때에도 비난과 지적보다는 상대방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다. 좋지 않은 관계의 사람을 내편으로 변화시키고 그동안의 히스토리를 바꾸는 데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하기에 느긋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정경진의 커뮤니케이션*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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