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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文化/침묵의 시간

빌 게이츠, 눈물 속 '아름다운 이별'

KBEP 2008. 6. 28. 23:21

"굿바이 빌, 굿바이 스티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27일(현지 시간) 공식 은퇴했다.
이날 일과를 마친 뒤 기념식을 가진 빌 게이츠는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지난 날을 회고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빌 게이츠는 또 IBM에 도스 프로그램을 공급하던 때를 떠올리면서 MS 회의실에 자리를 같이한 830명의 직원들을 웃기기도 했다. 그는 "그들은 OS2로 시작했고 우리는 윈도로 출발했기 때문에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가 올바른 결말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했다"고 말했다.

지난 1975년 폴 앨런과 함께 회사를 설립했던 빌 게이츠는 MS가 아직도 완벽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큰 변화를 놓칠 때, 훌륭한 사람을 갖지 못할 때, 우리들에겐 가장 위험한 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은 여러 차례 발생하긴 하지만 괜찮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일은 적을 수록 더 좋은 법"이라고 강조햇다.

빌 게이츠는 은퇴한 뒤 자신이 세운 재단을 통해 자선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이사회 회장 직을 유지하며 파트타임으로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수행할 프로젝트 중엔 구글, 야후 등에 크게 뒤지고 있는 검색 사업과 관련한 것도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스티브 발머는 "우리가 얻었던 많은 기회는 빌 게이츠가 우리에게 준 것"이라면서 떠나는 동료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발머는 또 이별 선물로 스크랩 북을 전달했으며, 이 순간 빌 게이츠는 잠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참석했던 MS 직원들이 전원 기립하자 빌 게이츠도 눈물을 닦고 이들에게 인사를 보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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