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산업의 2008년 생산 및 수요 전망

유럽 주요 산업의 2008년 생산 및 수요 전망

 

  

 

□ 유럽의 주요 제조업들은 2008년에도 계속해서 생산과 수요가 호조를 보일 전망이나 그 성장세가 올해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유럽 철강산업협회(EUROFER)가 주요 철강 수요산업의 2008년 전망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건설·철구조물·기계엔지니어링·자동차·가정용 기기·조선·튜브·금속 등 주요 철강수요 산업은 2007년중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여 연평균 5~7%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 이들은 대부분 매분기마다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됐는데, 하반기부터 다소 성장세가 꺽이기 시작해 2008년에는 완만한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임.

 

 ○ 2007년의 기대 이상의 호조는 대부분 특히 중부유럽에서 산업활동이 활발하면서 해당 제품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됨.

 

 ○ 그러나 2008년에는 올해의 기대이상의 선전에 따른 반등, 유로화 강세, 국제시장의 수요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인해 대부분의 산업에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음.

 

□ 건설산업 : 유럽 철강 총소비의 24%을 차지

 

 ○ 올해 상반기 중 독일·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에서 건설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됐긴 했으나 여전히 비주택분야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여, 올해 한해 동안 4.7%의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 EU의 건설분야 신뢰도는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는데, 독일·벨기에·룩셈부르크·체코 만이 2008년 1분기 중 성장률이 약간 떨어질 것임. 그러나 벨기에를 제외하고는 2008년 중 모두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이며, 내년에는 EU 전체적으로 2.9%의 성장률을 시현할 전망임.

 

□ 기계엔지니어링 : 철강 총소비의 13% 차지

 

 ○ 2007년에 8.8%라는 예외적인 높은 성장률을 시현한 이후 2008년에는 안정세를 보일 것임. 그러나 유로화 강세가 이 분야 성장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 2007년중 기계엔지니어링 분야는 각 분기마다 당초 성장전망치를 상향조정할 정도로 호황을 보였음. 성장의 주요 견인차는 유럽과 해외 모두에서 투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임.

 

 ○ 게다가 EU 기계엔지니어링 산업은 이미 확보한 주문량이 많아 앞으로도 생산 및 수요 붐이 지속될 것을 시사해 주고 있음. 그러나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성장세 자체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2007년 연간 생산 증가율은 8.8%로 전년의 8%를 상회할 것임.

 

 ○ 2008년에는 EU 및 국제시장에서의 투자재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이나 생산 증가율은 안정세로 선회해 4%의 성장을 할 것임. 특히 중유럽에서 수요와 생산이 크게 늘어날 것임.

 

 ○ 이 분야는 다른 분야보다 국제시장에 대한 의존을 많이 하기 때문에 유로화 강세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므로 지속적인 유로화 강세가 이 분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

 

□ 자동차 : 철강 총소비의 18% 차지

 

 ○ 2007~08년 모두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며, 중부유럽에서 판매와 생산 모두 높은 성장세 시현할 것임.

 

 ○ 2007년 유럽 자동차 시장은 여름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8월부터 누적 판매량이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음. 물론 국별 시황은 달라 이탈리아에서는 판매가 늘어난 반면 영국과 프랑스 시장은 정체를, 독일과 스페인에서는 판매가 감소했음. 중부유럽에서의 자동차 판매는 계속해서 붐을 보이고 있음.

 

 ○ 경상용차 판매는 EU 전역에서 크게 늘어 1~7월까지 7%의 증가율을 시현했음. 트럭은 3.6%의 증가율을 시현했으나 서유럽에서는 0.6% 감소한 반면, 중유럽에서는 47.3% 늘어 극단적인 대조를 이뤘음.

 

 ○ 이에 따라 자동차 분야의 2007년 생산은 연초 예상치보다 늘어난 3.5%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됨.

 

 ○ 특히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생산이 다시 반등되기 시작할 것이고, 중유럽에서의 생산이 늘어나 2008년에는 2.5%의 생산 증가율을 시현할 것임.

 

□ 튜브 : 철강 총소비의 12% 차지

 

 ○ 2007년에는 모든 산업에서의 활동 호조에 따라 튜브 수요와 생산이 증가했으며, 2008년에는 다른 산업분야의 성장세 둔화의 결과로 성장세가 함께 둔화될 것임.

 

 ○ 대형용 접튜브가 튜브분야 생산증가를 주도하고 있는데, 원유와 가스 운송용 튜브에 대한 세계 수요 자체가 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임. 고유가가 원유 및 가스 파이프라인 리노베이션과 확장에 대한 투자를 부추기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임. 이미 대부분의 유럽 튜브 제조업체들은 거의 더 이상 주문을 받기 어려울 정도임.

 

 ○ 총 튜브 생산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소형 용접튜브 역시 붐을 이루고 있음. 건설과 철구조물 분야·기계엔지니어링·금속분야에서 소형 용접튜브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산업이 2007년중 활발한 생산활동을 보여 소형 용접튜브 수요와 생산 증가를 야기했음.

 

 ○ 2007년 튜브 생산은 4.7% 증가할 전망이며, 2008년에는 2.1%로 둔화될 것임.

 

□ 가정용 기기 : 철강 총소비의 4% 차지

 

 ○ EU 전역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성장축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음.

 

 ○ 2007년의 경우 매분기마다 성장 전망이 상향 수정될 정도로 전체적으로는 수요와 생산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서유럽과 동유럽간의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

 

 ○ 중동부 유럽에서는 이 분야에서의 철강사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데, 이는 현지 수요 자체의 붐과 함께 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 등에서 지난 수년간 생산능력을 계속해서 신설 혹은 확대해왔기 때문임.

 

 ○ 중동부 유럽의 생산설비는 일부는 서유럽에 있는 기존 공장이 이전됐거나 이들의 생산물량이 감축되면서 이뤄진 것들로, 이러한 경향은 당분간 계속돼 유럽 전체적으로는 건전한 생산 증가를 시현할 것이나 생산활동의 축 자체는 동진할 것임.

 

 ○ 가정용 기기의 생산활동은 2007년에는 6.7% 성장세가, 그리고 2008년에는 5%의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임.

 

주요 산업의 산출 전망

(단위 : %)

	철강총소비에서 차지 비중 (2007년)	생산증가율
		2007	2008
건  설	24	4.7	2.9
철구조물	10	9.1	3.8
기계엔지니어링	13	8.8	4.0
자동차	18	3.5	2.5
가정용기기	4	6.7	5.0
조  선	1	5.9	3.8
튜  브	12	4.7	2.1
금  속	13	6.9	4.7
기  타	5	4.0	3.1
합  계	100	5.8	3.2

주 :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자료원 : EUROFER

 

 

자료원 : EUROFER, EUROST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