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07년 히트상품 속에 숨은 키워드
□ 닛케이트렌디, 2007 히트상품 발표
○ 일본의 유행정보지 니케이트렌디는 12월호에서 2007년 히트상품 랭킹을 조사·발표했음. 이를 살펴보면, 일본의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를 알 수 있음.
□ 2007년 히트상품 랭킹
○ Wii
- 2007년 히트상품 대망의 1위는 닌텐도의 Wii가 차지함.
- 조사에 따르면, 가족과 게임을 하는 유저비율은 DS나 PS3에서는 약 40%에 불과하나 Wii에서는 80%에 달함. 이렇듯 Wii & Wii 스포츠의 성공요인은 종래 게임과는 인연이 없었던 가족 특히 엄마의 지지를 끌어내는데 성공한 점과 가볍게 짧은 시간내에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사교 수요를 충족시킨 점으로 요약할 수 있음.
○ 아래는 니케이트렌디가 선정한 히트상품 30선의 개략적인 내용임.
순위 |
상품명 |
내용 |
1 |
Wii |
- 발매 10개월 만에 약 357만 대 판매 - PS3 판매 속도의 3배를 넘김. - 닌텐도 DS가 확보하지 못했던 여성층의 호응을 얻어 거실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정착 |
2 |
빌리즈부트캠프(DVD) |
- 군대식 운동으로 다이어트하기 위한 DVD - 인스트럭터인 빌리의 캐릭터가 인기를 끔. - 운동효과에 대한 신뢰감으로 판매량 급등 - 7월까지 누계 100만 개 판매 - 락쿠텐(樂天)시장에서 63일 동안 일별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함. |
3 |
동영상공유 |
- YouTube, 역사상 최고 빠른 속도로 이용자가 1000만 돌파 - 니코니코동영상은 MIXI를 뛰어넘는 속도로 유저가 300만 명에 달함. |
4 |
킨자니아 도쿄 |
- 일본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체험시설 - 사회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음. - 5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할 정도 - 연간 80만 명 내방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 |
5 |
크로크스 |
- 연간 약 280만 켤레 판매 - 컬러와 모양의 다양함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특성이 엄마들 특 미시족들 사이의 경쟁을 불러 일으킴. -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꼐 신는 샌들로 자리잡음. |
6 |
미야자키 |
- 코메디언 출신인 히가시가 미야자키현의 지사로 선출되면서 일본인들의 시선을 미야자키현으로 모았음. - 미야자키의 특산품인 치도리(미야자키산 토종닭)의 가공품과 망고가 날개 돋힌 듯 팔림. - 7~8월 미야자키 물산관에 내방객이 전년대비 3.2배에 달했음. |
7 |
디자인에코백 |
-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련된 에코백이 급속히 인기를 끔. - 환경에 관심이 별로 없던 사람들에게까지 붐을 일으킴. |
8 |
AXE |
- "뿌리면 인기가 올라간다“라는 직설적인 광고로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음. - 남성용 향수 지상을 2배로 확대시킴. - 누계 650만 개가 발매될 정도로 대히트함. |
9 |
크리스피 크림 도넛 |
- 연일 1~2시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대인기 - 지방에서 이 도넛를 먹으로 도시로 올 정도 - 상자에 넣어 테이크 아웃하는 모습을 신칸센 플랫폼이나 공항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음. |
10 |
千の風になって |
- 클래식계 가수로 최초로 오리콘 랭킹 1위를 차지 - CD 발매 100만 장 돌파 - 가족의 정을 재확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
11 |
iPod touch |
- 터치패널식 조작으로 마니아층부터 일반인에까지 인기를 끔. - 가전양판점에서 발매개시 전부터 예약분이 판매 톱 10위에 들었음. |
12 |
PASMO / nanaco (전자머니) |
- PASMO는 발매 약 1개월 만에 360만 장, nanaco는 약 2개월만에 300만 장을 발행한 전자머니 - 편의점, 교통사업자 등 사용편의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확대 예상 |
13 |
화이트플랜 |
- 소프트뱅트가 1월부터 개시한 핸드폰 요금제 - 기본요금이 980엔 - 최저 기본 요금으로 핸드폰을 두대 가지는 사람들이 증가 - 5월부터 5개월간 연속해서 계약자수 랭킹 Top을 차지 - 핸드폰 요금제에 일대 변동을 가져옴. |
14 |
도쿄미드타운 |
- 오픈 1개월만에 집객 400만 명을 달성, 반년간 1900만 명이 투숙 - 고급스러움과 간편함 상반된 요소가 도시생활자의 호응을 끌어냄. |
15 |
프랑스빵공방 |
- 1mm로 얇게 썰어 튀겨낸 포테이토 칩 - 1월 東海지역에만 한정판매했는데, 예상판매량을 훨씬 넘어 일시 판매 중지되기도 했음. |
16 |
FRIXION BALL(볼펜) |
- 3개월간 약 250만 대가 팔린 볼펜. - 마찰열로 썼던 글씨를 지울 수 있는 새로운 발상으로 비즈니스맨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끔. |
17 |
프리티아염색약 |
- 거품으로 머리를 염색할 수 있는 제품 - 발매 후 업계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함. - 축소 일로에 있던 염색약 시장을 확대시킴. |
18 |
TRANSINO |
- "기미를 다스린다"라는 강렬한 메시지로 광고 - 발매 1개월만에 10억 엔 판매 -화장품판매시장에서 판촉도 참신했음. |
19 |
PND |
- 경자동차의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큼. - "값싼 자동차 네비게이션"으로 수요가 급등 - 일본대기업의 시장진입으로 1년간 시장규모 2배로 확대 예상 |
20 |
레깅즈 |
- 원피스나 미니스커트 안에 받쳐 입는 스타일로 대인기 - 백화점 판매가 전년 대비 2~4배 가량 증대 |
21 |
원세그 휴대폰 |
- 1년간 출하대수 200만 대에서 1400만 대로 증대, 시장규모 7배 확장 |
22 |
HAKU |
- 신미백성분을 배합하고, 멜라닌 억제와 배출의 더블효과가 소비자를 끌어들임. - 기미에 신경쓰이는 30~50대에 인기. - 반년에 80만 개라는 이례적인 매출 |
23 |
아라우노(변기) |
- 3개월간 청소가 필요없는 변기가 주부층의 지지를 끌어 냄. - 마쓰시타는 변기의 재료로 특수 수지를 사용하고 가전에서의 발상을 변기에 응용함으로써 화장실에 변혁을 가져옴. - 매월, 당초의 월산계획의 1.3배를 판매 |
24 |
스크래치(각질제저기) |
- '각질제거'라는 매우 니치한 상품이 1년간 이례적으로 80개 판매 - 각질을 비비면 몽땅 제거된 모양을 영상으로 보여주어 여성들을 사로잡음. |
25 |
인생은행 (저금통) |
- 저금하면 인생이 바뀐다. - 저금액이나 빈도에 따라 저금통 전면의 전자표시 캐릭터의 인생이 바뀌는 저금통 - 4987엔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품절이 계속됨. - 8개월 동안 20만 개의 판매 |
26 |
메가맥 |
- 맥도날드의 신메뉴 - 기존의 햄버거로는 만족감을 얻을 수 없었던 식욕이 왕성한 남성에게 인기 - 일본에 메가푸드 붐을 일으킴. - 약 2개월 반만에 1300만 개 판매 |
27 |
HDR-SR7 |
- HDR-SR7는 HDD형 비디오카메라 40% 점유율 획득 - HDD형 비디오카메라를 유행하게 만드는데 공헌 |
28 |
캐주얼한방 |
- 화한전, 한방테라피가 호조추이 - 화한전은 한방약을 '서플러먼트풍'으로 모양을 바꾸고 캐주얼화에 성공 - 알기쉬운 효능 표현과 서플리멘트와 비슷한 외관이 여성 소비자의 인기를 끄는 데 성공 |
29 |
∞푸치푸치 |
- 깨지기 쉬운 물건을 싸던 공기 주입 포장재(일명 ‘뽁뽁이’)에서 착안 - 무한대로 뽁뽁이를 터트릴 수 있게 만듦. - 매우 심플한 기능이지만 '어쨌든 깨보고 싶다'라는 인간의 본능을 자극 |
30 |
프리미엄샴푸 |
- 프리미엄화의 물결은 일용품에까지 확대. |
□ 히트상품에 숨은 소비 키워드
○ 건강을 위해서라면 고통도 감수
-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대함.
- 이번에도 건강이라는 키워드가 히트상품에서 읽을 수 있는 주요 키워드로 부상함.
- 그러나 예년과는 다소 다른데, 이는 과거 쉬운 방법을 통해 건강하고자 했던 소비자들이 고통을 동반하더라도 ‘이것만 한다면 반드시 효과가 있다’라는 쪽으로 소비를 돌리고 있는 것.
- 빌리즈부트캠프(DVD) 등이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라 할 수 있음.
○ 선입관을 깨뜨리는 새로운 식감과 촉감
- 신식감은 지금이나 예전이나 식품히트의 정석임. 일찍이 붐이 된 나타데코코와 타피오카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식감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음 .
- 이번에 히트 상품에 선정된 크리스피 도너츠도 입안에 녹는 신식감을 무기로 한 상품. 물론 도넛는 일본인들에게 익숙한 음식. 그러나 먹어본 것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려 크리스피 도너츠는 성공했음.
- '선입견 갭'이야 말로 올해의 식품 히트의 특징.
- 이런 갭은 일용품과 의약품에도 파급됐는데, 이번에 17위에 선정된 프레티아 염색약은 기존의 염색약과는 다른 거품형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촉감을 일으킨 제품.
○ 일본은 지금 프리미엄 붐
- 고가의 전자제품에서 부터 일용품에 이르기까지 프리미엄 제품이 속출
- 보통 제품과는 다른 프리미엄 제품이 가진 이미지를 중시함.
- 포화된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
○ 에코의식에 디자인을 입혀
-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환경 보호 의식이 만연해 있음.
- 올 히트 상품중 환경 관련 상품의 특징은 “에코+알파”
- 환경 의식만을 강조하던 것에서 환경에 좋은 것이 디자인도 좋다는 평을 만듦.
- 7위를 차지한 에코백이나 23위를 차지한 아라우노가 예
○ 미용에 눈을 뜬 남성
- 일본 남성들도 자신을 가꾸는 것에 눈을 뜸.
- 남성이 꾸미기를 즐기는 경향은 07년도 급속히 강해졌음.
- 간단하고 손쉽게 꾸밀 수 있는 상품과 시설이 늘고, 이제까지 주저하던 유부남들도 상품을 구입하고 있음.
○ 여성을 사로잡아야 시장에서 성공
- 버블기에 소비의 최선단에 있던 40세 전후의 여성, 이른 바 하나코 세대가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하기 시작하면서 2007년도는 이 세대를 타깃으로 한 상품이 많았음.
- 예로 기미제거제인 TRANSINO나 HAKU를 들 수 있음.
- 또한 30대 전후 엄마세대들을 사로잡아 성공한 상품도 눈에 띄는데, 샌들인 크로크스가 대표적인 예임. 이들은 엄마라는 연대감을 중시해 전파력이 강함.
- 또한 여성을 사로잡으면 온 가족이 소비에 참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크로크스 샌들을 온 가족이 함께 신는다던가 닌텐도의 Wii가 놀라운 속도로 팔려나간 점들이 이에 해당됨.
자료원 : 니케이트렌디 12월호, 인터넷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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