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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멕시코 시장 진출 가속화

KBEP 2007. 10. 28. 02:35

중국의 멕시코 시장 진출 가속화

- 중국, 경제성장과 함께 중남미시장 교두보인 멕시코 시장 진출 활발 –

- 멕시코, 거대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 –

 

 

 

□ 멕시코-중국 경제 관계 개요

 

 Ο 멕시코는 1972년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중국(People’s Republic of China)과 외교관계를 수립했음. 이후 지속됐던 중국과의 경제 관계가 1990년대 후반 이후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 중국측의 통계에 따르면, 1972년 1299만 달러 수준이었던 교역량이 2006년에는 114억 달러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음. 이는 연간 47.2%의 증가율을 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음.

 

 Ο 멕시코와 중국의 교역관계는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에는 필리핀을 통해 중국의 비단· 원단·장신구 등이 수입됐고, 멕시코의 면화·옥수수·코코아·카사바 등이 수출됐음. 1972년 이후 양국은 에너지·물류·금융·문화 부분에 있어 협력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었으며, 1990년대 후반 이후 비약적으로 증가했음. 이 추세는 최근 들어 2003년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멕시코 방문으로 새로운 협력관계 가능성을 열었으며, 2005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방문으로 ‘중국-멕시코간 전략적 협력관계(Chinese-Mexican Strategic Partnership)’를 구체화하게 됐음.

 

□ 멕시코-중국 무역관계 및 투자현황

 

 Ο 중국은 2000년에만 하더라도 멕시코 수입시장 점유율 면에서 1.26%를 차지해 한국에 이은 6위 수준의 국가였음. 그러나 2003년부터 미국에 이은 2위의 對멕시코 수출국이 됐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멕시코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 멕시코 경제부 자료에 의하면 2007년 전반기 기준으로 수입시장 점유율 9.9%(약 132억 달러)를 차지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와의 격차를 점차 벌려나가고 있음.

 

 Ο 그러나 무역수지 면에서는 멕시코의 무역적자폭이 심화되고 있음. 중국 제품의 수입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멕시코 제품의 중국시장 진출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어서 무역수지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나 본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멕시코의 대중국 무역수지
                                                                                   (단위 : US$ 백만)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수입

4,026

6,274

9,400

14,480

17,630

24,438

수출

281

513

463

474

1,133

1,688

무역수지

-3,745

-5,761

-8,937

-14,006

-16,497

-22,750

자료원 : World Trade Atlas

 

 Ο 직접투자에 있어서도 중국과 멕시코는 상대국에의 직접투자를 증대하고 있는 상황임. 2006년 9월까지 409개 중국 업체가 투자기업으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고 함. 대표적으로는 HUAWEI Technologies de Mexico S.A. de C.V., ZTE Corporation S.A. de C.V., SINATEX S.A de C.V., China National Petroleum Corp, Xin Tian de Mexico S.A. de C.V. 등을 들 수 있음. 또한, 멕시코도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계획이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53개 주요 프로젝트가 실시되고 있음. 대표적 투자기업으로는 Grupo Bimbo, Meseca, Corona, La Costeña 등을 들 수 있음.

 

 Ο 중국의 투자는 아직은 미미한 편이지만 점차 투자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에 있음. 특히, 1999년까지는 투자상황이 정체돼 있다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음. 지역별로는 멕시코시티(Ciudad de Mexico)에 38.8%, 따바스코(Tabasco)17.1%, 유까딴(Yucatan)주에 15.6%, 치와와(Chihuahua)주에 13.9%, 멕시코(Estado de Mexico)주에 4.6%, 과나화또(Guanajuato)주에 4.4%, 기타 지역에 5.6%의 비율로 분포돼 있음.

 

중국의 대멕시코 투자현황

                                                                                             (단위 : US$ 백만)

자료원 : 경제부(Secretaria de Economia)

주 : 이 수치는 누적수치임.

 

 Ο 중국의 투자형태로는 진출업체의 63.1% 무역·통상에 18.6%가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고, 기타 업체가 서비스 등의 업종에 종사하고 있음. 그러나 199년부터 2006년 9월까지 자본투자 금액비율로 보면 제조업에 40.5%, 서비스업에 38.7%, 무역업에 20.5%가 투자됐음.

 

□ 향후 전망

 

 Ο 중국의 대표적인 투자 계획중 하나는 ‘ZhongXing automobile’의 멕시코 시장 진출이라 할 수 있음. 2009년까지 3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과 접경지역인 바하 칼리포니아(Baja California) 주의 티후아나(Tijuana)에 자동차 생산라인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함.

 

 Ο 멕시코 시장은 가격중심 시장이기 때문에 중국산 저가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음. 또한 미국이나 유럽계 다국적기업들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멕시코 시장에 들여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단순히 무역수지 측면만으로 중국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중국 제품의 경우 우회적인 방법으로 수입되는 양이 상당하기에 시장 교란의 요인이 되고 있음.

 

 Ο 현재 중국의 수출기업 보조금 지급 등의 문제로 양국간 무역 마찰이 지속되고 있고 섬유·신발 업계 등에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음. 세계 무역기구에 미국과 함께 제소한 상황이나 적극적인 대응의 모습보다는 인구 13억의 거대한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는 상황임. 일례로 2004년 멕시코 대외무역은행(BANCOMEXT)과 중국의 무역투자진흥기관(CCPIT)은 상호 무역투자진흥 협력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음.

 

 Ο 현재 중국은 중남미시장 진출의 요지로 멕시코 시장에의 진출 노력이 활발한 가운데 멕시코도 또한 중국 시장에의 진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임. 섬유·의류·신발 업계 등에서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관세 유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도 유통업계등과의 의견차이와 멕시코 업계의 입증할 만한 피해 사례 확보가 어려워 사실상 폐지 또는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중국 제품의 멕시코 시장 진출은 확대될 전망임. 이에 멕시코는 시장을 보호하기보다는 멕시코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을 꾀하는 방법으로 수지 불균형 해소를 꾀하고 있음.

 

 

자료원 : 경제일간지 El Financiero, 격월간 경제지 MEXICONOW, World Trade Atlas, 무역관 분석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