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절수용품 수요 증가세

터키, 절수용품 수요 증가세

- 터키소비자, 가뭄지속에 따라 제품 선호도 바뀌어 -
 

 

 

□ 2007년 터키 수자원 부족 현상 심각

 

 ○ 터키는 올해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이스탄불, 이즈미르, 앙카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물부족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음.

 

 ○ 강우량 부족으로 인한 이 같은 가뭄은 단순한 생활용수 부족 뿐 아니라 수력발전에 필요한 용수 부족으로까지 이어져 전력 공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이 같은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자 절수용품에 대한 터키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 가정내 수도 및 전기를 아낄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한 선호가 급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규모 공장 및 병원 등 공공시설에서도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절수용품, 인기 급상승

 

 ○ 터키의 한 수입업체는 가정용 수도에 쉽게 장착, 센서를 통해 수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터키 시장에 4개월 전 선보인 바 있음.

  - 동 제품은 어떤 형태의 수도꼭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별도의 관리가 필요없을 뿐더러 절수효과가 매우 뛰어나 현재 10만 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음.

 

 ○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터키내 배급 계약시 조건은 연간 10만 개 판매였으나 현재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수입 4개월만에 판매량이 이를 넘어선 바 있음.

  - 현재 동사의 판매망은 32개에 불과하나, 최근 수요 급증세에 따라 향후 판매망을 확대하여 판매를 더욱 높일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가정용 수도꼭지 절수용품

      

 

 ○ 한편, Savona 사는 일반 공기중에서 물을 만들어내는 기기인 ‘Atmosphere water system'를 수입판매 하고 있음.

  - 동사는 하루에 32리터를 만들어내는 소형 가정용 제품과 12톤을 만들어 내는 상업용 제품 두가지를 판매하고 있음.

  - 가정용 기기는 YTL 2600(USD 2000 상당), 상업용 기기는 USD 50000의 고가에 판매되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 제품에 대한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추세임.

  - 동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300개의 제품을 판매하였으나 대부분 가정용 제품이었음. 그러나 최근 터키의 심각한 가뭄에 따라 가정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상업용 제품에 대한 수요도 생기기 시작하고 있는 상황으로, 동사는 최근 병원 및 공장에 상업용 제품을 대량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힘.
 

Atmosphere water system

        

  

 ○ 또한, 터키의 유력한 욕실용품 제조업체인 VitrA사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절수형 화장실 및 욕실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특히, 동사는 최근 터키내 모든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1년에 이스탄불에서 사용하는 가정용수 9개월 분인 562백만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욕실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하는 등 절수용품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이외에도 절수용 스프링클러와 같은 제품은 주문 후 3개월 후에나 공급이 가능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과거 터키 소비자들은 무엇보다도 가격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여 온 것이 사실임. 그러나, 금년 터키의 가뭄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선호를 크게 바꾼 것으로 보여짐.

 

 ○ 이러한 결과를 볼때, 향후에도 터키 소비자들은 터키 시장내 특수한 환경에 따라 제품 선호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됨. 따라서, 터키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업계에서는 터키내 시장상황을 주시하여 이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 TDN, 각 사 홈페이지, 무역관자료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