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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소비활황으로 기업투자 및 수입 급증

KBEP 2007. 9. 30. 13:53

폴란드 소비활황으로 기업투자 및 수입 급증

- 생산이 소비를 못 따라가 수입의존 상승 불가피 –

 

 

 

□ “소비 활황 → 생산 증가 → 투자 확대 → 수입 급증” 상황   

 

 ○ 최근 폴란드 경제가 지난 10년 이래 최고의 호황을 구가하는 가운데 생산설비 가동률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 도달하면서 성장둔화·물가상승 및 무역적자 확대 등 경제의 불균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최근 GDP 성장률 : 2006년 6.1%, 2007년 1분기 7.4%

 

 ○ 폴란드 업계가 급증하는 수요와 소비에 대처해 생산을 계속 확대하는 과정에서 설비 가동률은 지난 6월 말 현재 84%로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는 중앙은행(NBP) 보고임. 특히, 2000명 이상을 고용하는 대기업은 이 수치가 90%에 달한다는 조사결과임.

 

 ○ 문제는 지난해부터 폴란드 업계의 자본 지출(투자)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가동률이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해 단기적으로 생산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점임. 지난해 투자가 16.5% 증가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증가율이 무려 30%에 육박했음.

  - 기업들은 주로 기계장비와 수송수단을 구매하고 신규 빌딩을 건설하고 있음.

 

 ○ 통상적으로 기존 공장 확장이나 신규 생산시설 건립에 10개월 이상이 소요됨을 감안하면, 지난 1분기의 투자 붐에 따른 효과는 올해 말이 돼야 생산 개시로 가시화될 것이므로 단기적으로 생산이 급증하는 소비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

 

 ○ 한편, 올해 1분기 중 소비는 7% 가까이 늘어나 지난 97년 3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하는 등 호조가 지속되고 있음. 소비는 투자와 함께 성장의 주력 엔진으로 작용하고 있음.

  - 최근 소비활황 요인은 실업률 하락(2005. 6월 18% → 2007. 6월 12.4%), 빠른 임금 상승(지난 수개월간 기업부문에서 8~9%), 일자리를 찾아 서유럽으로 떠난 인력들의 송금, 7월부터 사회보장세 불구연금료 인하 등에 따라 가처분소득이 계속 상승하기 때문임.

 

폴란드의 소매판매 증가율 추이 (전년 또는 전년동기 = 100)

 

 ○ 증가하는 수요와 소비를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고, 기업 투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수입에 대한 의존도는 커질 수 밖에 없음. 폴란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 총수입은 597억4050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25.8% 증가했음.

 

□ 기계장비 수입동향   

 

 ○ 폴란드 업계의 투자 확대에 따라 기계장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 수입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 5월 말까지 기계장비류(HS코드 84 기준) 수입액은 78억7345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의 신장률을 보였음.

  - 기계장비(HS 84) 세부품목 중 수입규모가 큰 품목군은 다음 표와 같음.

 

 기계장비 세부품목 수입동향

                                                                                                             (단위 : 천 달러, %)

HS

제 품 명

2005년

2006년

2007년 1~5월 

금액

증감률

8479

기타 기계류(토목공사, 건축 기계,

에어쿨러, 산업용 로봇 등)

638,024

1,031,512

412,482

8.8

8414

기체·진공펌프, 기체압축기와 팬

638,095

753,516

351,865

25.3

8481

탭·코크·밸브 등

673,755

772,472

344,349

17.9

8443

인쇄기계

274,894

268,095

332,467

217.1

8413

액체 펌프·액체 엘리베이터

876,755

672,082

323,168

29.3

8421

원심분리기, 액체·기체용 여과·청정기

384,697

549,745

274,006

35.5

8429

건설기계(불도저·엑스카베이터 등)

226,666

430,113

230,245

76.8

8418

냉장·냉동기구

368,162

419,879

216,640

45.0

8477

고무·플라스틱 가공기계

352,514

433,240

177,313

0.1

8431

부분품(풀리 태클·호이스트 및
굴착·채굴·천공용 기게)

211,266

315,323

159,099

55.7

8422

접시세척기, 기타 포장기계,

음료 탄산가스 주입기 등

382,262

394,314

150,026

-2.1

8433

수확기 및 탈곡기

204,521

197,025

137,773

32.8

8467

수지식 공구(압축공기식·유압식·전동식)

209,496

263,423

136,253

33.0

8450

가정용·세탁소용 세탁기

287,352

313,072

134,406

17.5

8415

공기조절기

201,063

273,890

126,143

35.5

자료원 : 폴란드 통계청 수입통계 정리

 

□ 전망과 시사점

 

 ○ 전직 재무부장관 Miroslaw Gronicki는 최근 상황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정리했음.

  - “현재 기업의 생산시설은 높은 수준에서 가동되고 있고 기업들은 생산량을 제고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소비 수요는 수입에 의해 충족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전술했듯이 현 폴란드 경제상황으로 보아 수입, 특히 기계장비 수입은 당분간 빠른 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성장 일로의 폴란드 기계장비 시장에 대한 우리 업계의 더욱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이 요망되는 상황임. 최근 한국산 기계 수입은 늘어나는 추세이나 수입시장 점유율은 아직 1~2%대에 그치고 있는 실정임.

  - 폴란드 기계류 시장은 서유럽산이 주도하는 상황인 바, 진출초기에는 유럽산과 비교해 양호한 품질의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시하고, 진입 이후에는 충실한 서비스(A/S) 지원과 원활한 부품 공급 등을 통해서 시장에서 경험과 평판을 쌓아나가야 할 것임.

  - 기계장비의 경우 제품 판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와 유지보수가 중요하므로 현지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발굴해 이러한 활동을 수행케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

 

 

자료원 : PNB Economic Review 각호 종합, 현지 기계장비 업체, 폴란드 통계청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