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외국인 노동자 급증
- 빠른 실업률 하락에 따른 인력부족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 -
- 올해 2/4분기 실업률 5.3% 기록 –
□ 2006년에 외국인 노동자 22% 급증
○ 외국인 투자의 급증과 산업생산 호조 등으로 체코의 실업률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2004년 11만 명에 못 미쳤던 외국인 노동자수가 2006년에는 18만 명을 넘어서는 등 EU 가입 이후 외국인 노동자 급증세
- 체코의 외국인 노동자 수는 2005년에 전년대비 40.5% 급증을 보인데 이어, 2006년에도 22.0%가 증가해 2006년 말 현재 18만5075명에 달함.
- 이와 같은 추세는 올해 들어서도 계속돼 올해 6월 말 현재 외국인 노동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서 20만9338명에 달해 지난해 말보다 13.1%가 증가
○ 이와 같은 외국인 노동자 수는 정식 취업비자를 받고 입국해 노동부에 등록된 사람들로 이외에 불법 노동자도 수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 올해 EU 신규 가입한 불가리아 및 루마니아 노동자 폭증
○ 올해 1월1일 EU 가입으로 체코 내 취업이 자유로워진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노동자들의 체코 취업이 올해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
- 불가리아인 노동자수는 6월말 현재 3239명으로 2006년 말보다 65.8%나 증가
- 루마니아인 노동자도 6월말 현재 2126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71.5%나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
○ 지리적 인접성과 언어의 유사성, 70년 이상을 같은 나라로 지낸 역사 등으로 체코 내 외국인 노동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슬로바키아인들도 꾸준한 증가세
- 슬로바키아인의 경우 슬로바키아 내 실업률의 하락과 불가리아 및 루마니아 노동자 유입의 급증 등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증가율은 5.8%에 그쳐 지난해의 21.3%에서 크게 낮아지는 등 증가세가 둔화
- 2위는 5만3147명의 우크라이나인이며, 3위는 폴란드인이 차지
○ 몽고인 노동자 수도 빠른 증가세
- 2006년에 56.3%의 증가를 보였던 몽고인 노동자 수도 올해 6월말 4035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43.4% 증가를 보이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임.
-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4만835명이 체코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인들은 대부분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어 노동자로 취업하는 인원은 적으나 최근 인력공급업체들이 베트남 노동자들의 송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빠른 속도로 증가 중
- 특히 베트남에는 공산정권시절 체코에서 유학한 사람이 약 30만 명에 달해 체코어를 하는 사람이 많아 최근 기업들이 베트남 인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
체코의 외국인 노동자수(명)
국 가 |
2003 |
2004 |
2005 |
2006 |
2007.6월말 |
슬로바키아 |
58,053 |
59,818 |
75,297 |
91,355 |
96,671 |
우크라이나 |
22,489 |
22,399 |
40,060 |
46,155 |
53,147 |
폴란드 |
7,403 |
8,882 |
12,635 |
17,149 |
21,072 |
몰도바 |
1,509 |
1,483 |
2,710 |
3,369 |
4,272 |
몽 고 |
1,388 |
1,585 |
1,800 |
2,814 |
4,035 |
불가리아 |
1,792 |
1,651 |
1,732 |
1,953 |
3,239 |
독 일 |
1,412 |
1,303 |
1,743 |
2,383 |
2,643 |
러시아 |
867 |
1,078 |
2,447 |
2,380 |
2,306 |
루마니아 |
689 |
590 |
929 |
1,240 |
2,126 |
주 : 노동부에 등록된 인원 기준(자영업 및 투자자는 제외)
자료원 : 체코 통계청
□ 실업률 감소추세는 지속
○ 2006년에 7.1%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실업률이 올해 2/4분기에는 지난 9년간 최저 수준인 5.3%에 그치는 등 실업률 하락추세 가속화
- 프라하의 경우 2/4분기 실업률이 2.5%로 완전고용 상태로 접어들어 기업들이 신규직원 채용에 애로
- 특히 가장 실업률이 높은 지역인 모라비아실레지아와 우스띠 지역의 실업률도 2/4분기에 각각 8.2%와 10.1%로 하락해 기업들의 인력난 심화
- 기업 인사담당자들에 따르면 최근 1명 채용에 취업 희망자가 3명꼴로 1년 전보다 절반으로 줄음.
○ 올해 1/4분기 대졸자들의 실업률이 1.2%에 그치는 등 특히 고등 기술인력의 부족이 심각
- 고등학교 졸업이상 학력자의 실업률도 3.2%에 지나지 않아 기술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에 따라 기업들의 외국인 노동자 채용이 활기
- Czech Technical University의 조사에 따르면 90년대 중반 이후 대학 졸업생 중 취업을 위해 노동사무소에 등록한 사람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졸업과 동시에 전원 취업
□ 시사점
○ 외국 제조업체의 진출확대와 산업생산의 활기로 체코의 실업률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인력조달이 진출기업들의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바 체코 진출기업이나 진출을 추진중인 기업들은 인력수요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투자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인력조달 계획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음.
○ 또한 고향을 잘 떠나지 않으려는 체코인의 특성상 투자대상지 선정 시부터 대상지역의 실업률과 인구규모, 공대 및 기술학교의 존재 여부 등 인력 공급여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망됨.
정보원 : Research, 체코 통계청, Czech News Agency, Prague Daily Monitor, Transitions online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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