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교사 145명 잠든 서울의 대표적 기독교 성지 개발 故 한경직 원로목사와 손발 맞춰 기독교 금자탑을 가꿔 조우석 입력 2022-10-18 09:12:32 오늘 이야기는 당연히 100% 실화다. 한 원로의 개인사이자 한국기독교의 기록이다. 이야기는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북창동에 있던 흥천교회가 새 예배당을 지으며 큰 빚을 졌다. 주일예배가 끝나면 사채꾼 아줌마들이 와르르 몰려들어 헌금을 챙겨가는 걸 신자들이 내내 가슴 아파했다. 경향신문 정치부장이던 신자 한 명이 자기 집을 팔아 교회 빚을 갚기로 결심했다. 교회 빚은 270만원. 자장면 한 그릇이 30원이던 시절에 집 한 채 값이었다. 정말로 자기 집 판 돈을 모두 헌금한 뒤 그와 가족은 교회 지하에서 내처 살았다. 1982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