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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보좌관 갑질' 의혹과 임명 반대 논란 심층 분석

by KBEP 2025. 7. 12.

 

직장갑질119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상대 갑질 의혹'을 지적하며 그의 임명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직장갑질119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갑질 행위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인물이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성평등 및 인권의 가치를 확대해야 할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사적인 용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갑질이자 공적 권한의 사적 남용에 해당하므로, 강 후보자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SBS는 지난 9일,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쓰레기 수거, 변기 수리 등 집안일을 시키며 갑질을 일삼았다는 전직 직원들의 증언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에 강 후보자는 "가사 도우미가 있어 집안일을 보좌진에게 시킬 필요가 없고, 변기 수리를 부탁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SBS는 다음 날 강 후보자와 해당 보좌진이 주고받은 휴대폰 문자메시지 내역을 공개하며 후속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공개된 문자에는 강 후보자가 "자택 변기에 물이 심하게 새고 있으니 살펴봐 달라"고 요청하고, 보좌진이 "수리를 마쳤다"고 보고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강 후보자는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인 상황입니다.


직장갑질119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회 및 각 정당에 '보좌진 인권침해 및 갑질 실태 조사'를 제안할 계획입니다. 이 단체는 "국회 보좌진 인권침해 문제는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며, 계약 연장 여부가 의원의 평가에 전적으로 달려 있는 불안정한 고용 구조 속에서 보좌진들이 부당한 지시와 초과 근무에 시달리면서도 문제 제기조차 못 한 채 침묵을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강 후보자는 최근 5년간 의원실 보좌진을 46차례나 교체한 사실이 드러나 추가적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중복 집계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이례적으로 잦은 교체라는 것이 정치권의 평가입니다. 

강선우 후보자는 오는 14일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보좌관 갑질 의혹 및 잦은 보좌진 교체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번 의혹들이 청문회에서 어떻게 해소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https://youtube.com/shorts/eD9CoTxX-T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