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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에이피알, 해외시장 확대로 외형 성장… 목표가 상향"

by KBEP 2025. 3. 5.
조은서 기자(조선비즈)
입력 2025.03.04. 08:59업데이트 2025.03.04. 09:00
 
에이피알 제공

유안타증권은 4일 에이피알의 해외 시장 확대와 신제품 출시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주가 상승 동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이피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이피알의 직전 거래일 종가는 5만8800원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이 유럽 화장품인증(CPNP)을 획득하며 유럽연합(EU) 27개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신규 유통망 확보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는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서 강세를 보이며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매출 성장과 오프라인 진출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에이피알은 매출액 2442억원, 영업이익 39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5% 증가한 값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389억원)에 부합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시장 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690억 원을 기록하며 B2B와 아마존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했다”며 “유럽 시장에서는 CPNP 인증을 획득해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그리스 등으로 진출을 본격화해 B2B 매출이 1171% 오른 300억 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오른 1163억 원으로 급성장했으며, 메디큐브 브랜드가 969억원 차지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다만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성장률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던 건 해외 매출 확대에 따른 운반비, 판매 수수료, 재고 충당금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매출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은 약 17%, 운반비 비중은 8% 후반대로 추정된다. 북미 광고선전비 비중은 20~25% 수준으로 부문별 이익률은 디바이스 22%, 화장품 10% 후반대로 나타난다.

에이피알은 올해 외형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 매출액은 1조원, 영업이익은 1700억~1800억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경영진은 1분기 롤링 베이스(누적 실적) 기준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며 “해외 B2B 매출 3배 성장, 일본 3000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 입점,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와 의료기기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재고 관리 효율 화를 통해 패션 부문 적자를 개선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출처: 조선일보

기사원문: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5/03/04/AK5PZJUSSHIROZYODGYW36RM6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