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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병원, 한의학

경희대 한의과대학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교육•연구 협력 강화'

KBEP 2022. 11. 14. 14:02

등록 2022-06-07 11:01

터키 바흐체쉐히르대학교 총장단 방문, 교육•연구•국제협력 등 교류 방안 논의

지난 5월 30일(월), 경희대학교를 방문한 터키 바흐체쉐히르대학교 총장단과 경희대 한균태 총장의 사진. 사진 왼쪽부터 바흐체쉐히르대 시린 카라데니즈 오란 총장, 경희대 한균태 총장, 바흐체쉐히르대 엔베르 유젤 이사장, 두르무스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 데멧 아킨 의학부 약리학 패컬티. 경희대 제공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한의과대학에 터키 바흐체쉐히르대학교(Bahçeşehir University) 총장단이 방문했다. 경희대에서는 한균태 총장과 권오병 학무부총장, 김기택 의무부총장, 정원석 국제처장 등과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 차웅석 학과장, 남동우 교수, 박진봉 교수 등이 이들을 환영했다. 바흐체쉐히르대학교에서는 엔베르 유젤(Enver Yücel) 이사장과 쉬린 카라데니즈 오란(Şirin Karadeniz Oran) 총장, 에스라 하티포르(Esra Hatipoğlu) 국제협력처장, 디메트 아큰(Demet Akın) 의과대학 교수, 파티히 카흐라만(Fatih Kahraman) 인공지능연구센터장, 야흐야 샤힌(Yahya Şahin) 정보교육기술부원장, 알파이 얼칸(Alpay Alkan) 이사장 보좌관이 방문했고 두르무슈 에르신 에르친(Durmuş Ersin Erçin) 주한 터키대사도 함께 방문했다.한의사들의 국제학회 활약상 보고 한의학에 관심 갖고 경희대 한의과대학과 협력 요청

이번 방문은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에서 대한민국 한의사들의 활약상을 본 터키 의사들이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의과대학이 있는 바흐체쉐히르대학교에서 한의학 관련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사됐다. 2020년 초 두르무슈 에르신 에르친(Durmuş Ersin Erçin) 주한 터키대사가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방문해 공식적인 교류 협력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바흐체쉐히르대학교의 방한이 연기됐다가, 올해 5월 방문하게 되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과 바흐체쉐히르대는 향후 논의를 거쳐 교육과 연구, 임상 분야 등의 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향후 협력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재동 학장은 “경희대는 ICMART와 같은 국제학회를 통해 유럽에 한의학을 알려 왔다. 다양한 국가에서 한의학에 관심을 가졌는데 바흐체쉐히르대학교와의 협력이 한의학 전파에 중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방문객을 환영했다. 바흐체쉐히르대 총장단에게는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가 새겨진 기념품이 전달됐다.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는 한의과대학이 2018년 한의대학관 신축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공표한 목표이다. ‘한의학을 통한 인간 중심의 미래 글로벌 의학 창조’를 목표로 ‘2030년까지 교육, 연구 의료 및 인류복지 분야 세계 최고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이 담겨있다.

한균태 총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한의학 분야 최고이자, 창시자로 불린다. 한의과대학은 한의학의 학문적 합법성 확립과 한의학에 관한 학문적 관심으로 설립된 학과이다”라며 “학문적 발전으로 한의학은 보완의학이 아니라 통합의학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침술과 한약 모두 서양의학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한의학 분야의 새로운 리더 육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통합과 파트너십이 필수인 시대이다. 양 기관의 협력이 학술, 연구, 임상 실습, 한의학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더 큰 성공을 거두는데 이정표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한의과대학과 바흐체쉐히르대학교의 협력을 응원했다.

 

교육, 연구, 임상, 한의학 전파 등 포괄적 협력 위한 공감대 형성엔베르 유젤(Enver Yücel) 이사장은 “바흐체쉐히르대는 터키에 6개의 캠퍼스와 전 세계 9개의 캠퍼스를 보유한 대학이다. 아시아에는 하노이에 캠퍼스를 두고 있고, 1998년 설립한 비교적 젊은 대학교이다”라며 “한의학은 터키에도 잘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과 연구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쉬린 카라데니즈 오란(Şirin Karadeniz Oran) 총장은 “우리 대학은 의학과 인공지능과 관련 과학 분야에 강점이 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과의 협력에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투입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양 기관의 협력은 △교육 △연구 △임상 △한의학 전파 등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진이 바흐체쉐히르대 의과대학으로 파견돼 한의학 기초 임상 교육이나 현지 교수진을 양성할 수 있다. 또한 바흐체쉐히르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교육을 받거나, 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을 통해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방법도 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한의학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비대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고, 이번 협력에서는 대면•비대면 하이브리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연구분야에서는 양 기관에서 쌓아온 인공지능 연구역량을 융합하여 인류 보건을 위한 연구 수행을 내용으로 한 공동연구를 주요 추진사항으로 논의하였으며, 임상 분야에서는 통합의학병원 설립, 위탁운영, 한방클리닉 운영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희대 한방병원이 현재 아제르바이잔에서 운영 중인 한방클리닉을 벤치마킹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기타 방안으로는 터키에 한의학 분야 학회나 협회를 설립하는 것이 있으며, 이와 관련된 보건제도, 면허제도, 교육제도 등의 도입을 추진함으로써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 자료 제공 : 경희대학교

< 이 기사는 대학이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겨레

기사원문 : https://m.hani.co.kr/arti/economy/biznews/1045967.html?_fr=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