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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미래차·바이오에 6.3조 투입…'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

KBEP 2021. 12. 22. 08:47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21 10:40

홍남기 "세계1위 경쟁력 확보 위해 내년 모든 역량 쏟는다"
무공해차 보급 2.4조 책정, 시스템 반도체 분야 4400억 투입

정부는 내년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빅3(BIG3)’ 분야에 올해보다 43% 증가한 6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를 상향하고 빅3을 포함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 팹리스(반도체 설계), 파운드리(위탁생산) 등 대·중소기업 협력을 강화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내재화, 자동차 부품기업 사업 재편 등을 지원한다.

내년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시스템 분야에는 4400억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R&D), 시설투자 세제지원도 지속한다.

정부는 미래차 분야에서 내년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을 누적 50만대까지 늘리기 위해 예산 2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무공해차 보급은 지난 2019년 9만6000대, 2020년 14만9000대, 올해 11월 기준 24만8000대로 늘었다.

정부는 내년 목표 대수를 채우기 위해 무공해 승용차 16만5000대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 차량 가격은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춘다.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상용차도 9만대를 추가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기는 6만대를 추가 설치하고 수소차 전체 충전기도 300기 이상 늘린다.

특히 공공 부문의 무공해차 의무구매 비율은 내년 하반기 80%에서 100%로 높인다. 민간 부문은 대규모 차량 보유 사업자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한다.

또 바이오헬스 분야에선 오는 2023년까지 본인 동의하에 개인 건강정보를 통합·활용할 수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스템’(My Healthway System)을 구축한다.

정부는 최근 고령화, 디지털화 추세에 발맞춰 개인 통합 건강정보를 활용해 의료서비스와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의료자료를 전자 발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유전자 검사 등에 비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홍 부총리는 “오는 2025년까지 빅3 산업 영역에서 세계1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한 해 모든 정책역량을 쏟겠다”며 “내년 호랑이해를 맞아 기호지세(騎虎之勢,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 자세로 글로벌 빅3 산업 패권 경쟁을 정면 돌파하고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

출처 : 신아일보(http://www.shinailbo.co.kr)

기사원문 :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96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