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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절실"

KBEP 2021. 12. 3. 10:57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12/01 13:50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을 조율할 수 있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서울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제약바이오협회 CEO 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는 R&D, 정책금융, 세제지원, 규제법령 개선, 인력양성, 기술거래소 설치, 글로벌 진출 등을 총괄하며 총체적‧입체적인 정책 조정자(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제약주권 확립,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은 보건안보와 국가경제를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각 대선 후보들이 산업계의 제안을 정책 공약에 확실하게 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이날 포럼을 통해 제약주권 확립과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제20대 대선 정책공약’을 공식 제안했다. ‘제약바이오, 보건안보 확립과 국부창출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산업 발전 과제를 제시하면서, 내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여야 정당, 대선 후보들에게 정책 공약에 담아줄 것을 요청했다.

신종 감염병 출현으로 반복될 수 있는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주권, 글로버 허브 구축을 위한 전폭적인 국가 R&D 지원’을 제안했으며, 원료의약품 50% 이상 자급률 증대 등 종합지원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내 개발 신약이 적정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내개발 혁신신약에 대한 확실한 약가보상체계 마련’도 제안했다. 국내 등재 신약 가격을 글로벌 시장 신약의 80%~120% 수준으로 결정해 보상의 명확성을 높이고 예측 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밖에 ▲임상 3상 집중지원 ▲메가펀드 조성으로 K-블록버스터 창출 ▲빅파마 육성 ▲M&A 활성화 위한 정책금융 등 재정·세제 확대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 등의 제안도 담겼다.

포럼 참석자들은 제안서에 대한 서명을 진행하고, 이를 추후 각 정당에 전달하는 등 대선 정책 공약 반영 노력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특별강연자로 나선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내년 대선을 통해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육성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를 키워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식약처도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시장에 나아가는데 있어 불확실성을 덜어주고,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함께 문제를 풀어가며 산업이 보다 성장하는 미래를 앞당기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렸으며, 협회 이사장단을 비롯한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들과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허경화 대표, 김화종 AI(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출처 : 헬스조선뉴스

기사원문: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112010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