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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워치]셀트리온, 글로벌 제약시장 정복 키워드는?...‘바이오시밀러’

KBEP 2021. 3. 24. 12:42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매출 비중 美 최대…유럽·日서도 고수익 제품 점유율 확대
셀트리온, 세대교체 앞둔 골다공증·천식 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 6종 임상 한창
“관련 시장 수조 원 단위 성장 가능”…선제적 출시 통한 판매 주도권 확보 노려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셀트리온]

[FETV=김창수 기자] 지난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을 중심으로 한 셀트리온의 해외 매출이 크게 늘며 제약·바이오업계 1위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에서의 매출이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도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아울러 곧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치료제들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3세대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세포 치료제·유전자 치료제 복제약 중심의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향후 높은 성장세로 수조 원 단위의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분야다. 셀트리온은 선제적 약제품 출시를 통한 판매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美·유럽 매출 비중 높아…“고수익 제품군 집중”=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8491억원 및 영업이익 712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매출액은 63.9%, 영업이익은 88.4%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깜짝 실적’의 요인으로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생산 효율성 개선 등이 첫째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올해도 코로나 항체 치료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과 함께 후속 바이오시밀러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좁은 내수 시장 특성상 수출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셀트리온의 해외 실적은 어떨까.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판매를 맡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해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수출 비중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집중됐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 시장 매출은 전체 해외 매출 50%, 유럽 비중은 38%였다. 미국보다 유럽에 먼저 진출한 셀트리온은 그간 유럽 시장의 비중이 더 컸지만 지난해 미국에서의 매출이 늘면서 비율이 역전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시장에서 인플렉트라의 시장 점유율은 매 분기 확대되며 11.8%을 기록했다. 트룩시마 역시 지난해 3분기 20.4%에서 올해 1월 기준 21%까지 점유율을 늘리며 선전하고 있다. 유럽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앞지른 램시마 점유율도 지난해 3분기 52.8%을 유지, 레미케이드(26.7%)과 큰 차이를 보였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 시장에서 38%의 점유율로 리툭산(35.8%)을 앞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밖에 일본에서도 램시마, 허쥬마 등의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고수익 제품군에 집중, 이익률을 유지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는 것이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 셀트리온,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개발 위한 담금질 한창= 한편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셀트리온은 향후 수 년 내 특허가 만료되는 유력 오리지널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천식치료제인 졸레어,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임상 3상에 들어갔다. 해당 오리지널 의약품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매년 수조 원에서 수십조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셀트리온은 해당 제품군의 선제적 개발을 통한 출시로 판매 주도권 확보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다수 확보함으로써 향후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출처 : FETV

기사원문 : fetv.co.kr/news/article.html?no=79626